얼마전 외장하드에 저장하던 애들 사진을 모두 날릴뻔 했다가 구사일생으로 복구에 성공하여 얻은 깨닳음은 전문업체 복구비용보다 보급형 나스의 구축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사진 저장과 홈네트워크 (DLNA) 이용의 용도만 필요하므로 가장 접하기 쉬워보이는 시놀로지의 216J로 결정하고 구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들, 기존 버리는 데탑에서 분리해놓은 하드디스크들에 사진을 모조리 묻지마 백업하다 보니 8년 전에 지금의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의 사진들도 정리되어 나오더군요
참... 짠한 기분이 드는것이 그동안 너무 육아에, 삶에 치여 살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
그때 와이프가 이렇게 예뻣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간만에 설레여 보기도 했습니다.
이이야길 담날 아침 먹을때 와이프 한테 햇더니..
등짝 맞음.
니가 더 변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