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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도서관 짝사랑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337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양이
추천 : 13
조회수 : 89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5/25 04:59:58
아 이 오밤중(새벽 4:42분을 찍고 있네요)에 잠이 안 와서 

오유에 글 좀 남겨요 ㅋㅋ

첨으로 오유에 글 쓰네요 

제 짝사랑 이야기나 해볼려구요 

음슴체로 쓸테니 용서좀

그 사람을 첨 본건 도서관이었음. 그당시에 기말고사기간이었던걸로 기억함. 친구와 둘이서

도서관에서 앉아서 열공 중이었음.

그때 그사람이 똭! 눈에 들어온거임. 노란색 후드자켓을 어깨에 걸치고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었음.

첫눈에 저 사람 내취향! 이느낌이었음.

그사람은 여전히 고고하게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난 그때부터 그사람을 관찰했음

그 사람은 아침 일찍와서 밤 열시까지 공부하는 열공쟁이었음. 

그리고 그 사람이 밥 먹으러 간 사이에 난 그 사람 자리에 가서 열심히 개인정보를 얻을려고 노력했음(스토커 같은 거 인정ㅠ)

그 사람 책에는 아무것도 안 적혀있는데 그 사람 친구책에는 학번과 과가 적혀있었음. 혹시나 친구지만 과가

다를걸 고려하여 책을 비교해봤는데 책이 같았음. 그래서 난 그사람이 같은과와 같은 학번이라는 걸 알았음!

학번을 보니 나랑 나이차이도 별로 안남! 이건 운명이야! 하면서

삼일간 그사람을 더 관찰했음(난 꾸준한 뇨자) 공부하면서 보고 공부하면서 보고

그렇게 꾸준히 관찰을 하고 마침내 결심을 했음. 저사람한테 커피와 쪽지를 주며 친하게 지내자고 해야겠다!

라고 친구한테 말하니 

친구가 "미쳤나..?" 라고 친절히 반문해줌

그 말은 쿨하게 쌩까고, 커피를 사온뒤 쪽지를 만들기 시작했음

내 공책의 종이를 잘라 쪽지를 약 십여개를 만들어서 열심히 글을 썻으나, 내글씨는 괴발이고..

이쪽지를 도저히 줄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음.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지만,

폰 문자 화면에 글을 씀(전 당신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연락처좀)
이런식으로 씀 

그리고 커피를 주면서 그 폰화면을 보여줌..

그 사람은 폭풍당황함(내가 지금생각하니 그게 당연한거였음)

그리고 난 그사람이 다 읽었다는 확신이 들자, 도망갔음...

지금 생각해보니 왜 도망갔을까 의문이 듬 ㅜㅜ

도망가고 난뒤에 도로 열람실로 못들어가겠다고 느끼고, 동방에 가서 죽치고 있었음.

그 뒤에 도서관 도로 오니까 그 사람이없는거임.. 왠지 다행이다 싶어서 가방 챙겨서 나오다가

문앞에서 아무생각없이 친구와 통화를 함.

그리고 그분한테 딱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이 나한테 잠시 기다려 보라고 말했음,, 

난 너무 당황해서 그 분 열람실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티었음.

그 담날 어카나 싶었는데

좀 아파서 병원을 갔다가 어쩌다보니 입원을 하게되서 1년간 학교를 나오지 않았음. 

그렇게 그분과의 인연은 이렇게 끝났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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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더 있어요~ 근데 오늘은 이까지만 쓸게요 ㅋㅋ 

써놓고 반응이 없으면 창피하잖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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