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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내일이 입학식이어도 주말에는 예능 레슨을 나갑니다.
지금 연습생이 몇인데 신야가 연습실을 독차지하고 있군요.
잘생기면 다인줄 아나본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감사합니다.
보다못한 니키쌤께서 연습실 개방을 위해 급 마무리를 지으십니다.
그 새를 못참고 사랑의열매 소녀가 수줍은 고백을 시도하네요.
미안 그의 마음 속은 나로 가득 차있단다
자자 이제 그만하고 집에들 갑시다
하지만 그는 아키즈키 신야,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선생님도 퇴근 좀 하자, 응?
눈치없는 신야가 이제서야 겨우 고집을 꺾습니다.
상대방이 시무룩해있는 지금이 자신을 어필할 절호의 찬스입니다.
감귤어장을 오픈할 시간입니다.
혼자가 된 신야가 난동을 부리고 있군요.
상큼하고 싹싹한 껍질을 벗기자 감추어왔던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왕고집에 다혈질까지... 생각보다 위험한 남자입니다.
게다가 중2병스럽게 폭력적이기까지 하군요.
진상을 알게 된 이상 섣불리 가까이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작전상 후퇴입니다.
그러나 드라마 여주인공의 법칙에 의해 들키고 말았습니다.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한 번만 봐주세요...
과한 칭찬이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편견에 사로잡힌 대우를 받고 싶지 않은 모양이군요.
그렇군요... 그럼 이제부터 막말할게요
주먹에 피날때까지 벽 때리는 게 더 꼴사나워요
스스로 분노조절장애임을 인정하는군요.
자기 혼자 다 화내놓고 잊어버리잡니다.
잊을게요. 당신이란 존재도...
알고 싶지 않은 일면을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새학년 새학기를 앞두고 딸과의 대화를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뭐 더 배우고 싶은 건 없니?
정말 무시무시한 건 신야보단 귤이 아닐까 싶습니다.
굉장하긴 하지만 우리 딸을 몬스터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겸손을 가르치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째 역효과가 난 것 같습니다...
얼른 불끄고 자라
드디어 중3이 되는 첫날입니다.
등교길에 아셰트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몸이 다 나은 것 같군요.
얼른 가서 친한척을 하도록 합니다.
오늘도 역시나 떨떠름해하는군요. 머리에 쓴 장미꽃이 한층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칭찬으로 호감도를 사보기로 합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투르니?
얘도 한 중2병 하는 것 같습니다.
가오리컷이 창피하면 그냥 창피하다고 그러렴
뭔가 대단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난 그냥 그 왕꽃머리띠가 신기해서...
이래서 사람 함부로 도와주면 안 됩니다.
슬슬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본성을 드러내는 왕꽃선녀님입니다.
뚫린 입이라고 잘도 말하네요.
왕따라도 시키려는 것인지 불안해집니다.
그러게 말이야 막걸리야...
어쨌거나 학교에는 지각하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입학식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미호가 불러세우는군요.
다행히 미호에겐 아직 아셰트의 입김이 닿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넌 사람을 기품의 유무로 양분하는 편협한 사고의 인간이로구나
하지만 미호마저 잃으면 친구가 없어질지도 모를 위기상황이니 칭찬으로 맞장구를 쳐줍시다.
기집애 칭찬해줘도 뭐라 그래
드디어 본론을 꺼내는군요. 야외 다도회라니 사교계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다도 교실 선생님이 미호의 할머님이셨군요.
기품으로 아셰트를 짓밟아주기로 합니다.
내가 또 한 다도 하지 훗
모험을 위해 마법 수업도 빠지지 않고 나가기로 합니다.
또 다시 1년에 한 번 뿐인 엉망진창 강령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번 해봤다고 시작하자마자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는 귤입니다.
오옷. 과연 얼마나 대단하고 늠름한 대마왕이 나타나서 우리를 깜짝 놀라 나뒹굴며 겁에 질려 벌벌떨게 해줄 것인지...!
개 유령이라니...
집에서도 개는 실컷 보는데...
저승은 여기에 비해 좀 살만 한지 물어봅니다.
허무한 마음에 아무 질문이나 던져보는 아담스 모토야마입니다.
결국 이승에 방생되고 말았습니다.
새학년이 되었으니 새로운 부활동을 정해야 합니다.
올해는 미호를 따라 신체조부를 등록하기로 합니다.
본격적으로 왕따 당하기 전에 미호한테 끝까지 달라붙어야 합니다.
신체조부에 들어가면 이렇게 귀여운 리본을 이렇게 이러케
짜잔
다음은 선택수업입니다. 모험에서 활용 가능한 음악 레벨을 조금 더 올려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음치인 걸 들키지 않고 잘 묻어간 것 같습니다.
조용하다 했더니 또 시작입니다.
너 초콜렛 받고나서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
이미 헤어진 마당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질투가 아니라니 다행인건가?
자꾸 스윽테러를 당하지 않으려면 종종 만나줘야할 것 같습니다.
마침 등교길에 만났군요. 인사를 건네도록 합니다.
이렇게 반응할거면 왜 관심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3 공부는 어렵지 않은지 물어봅시다.
누누이 말하지만 그런 헤어스타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든 눈에 띌 거야...
왕꽃선녀님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 들떠서 신나할 때가 아닙니다.
큰 그림 보자 큰 그림
칭찬을 해주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우니 영화관을 데려가기로 합니다.
절대로 가난한 유튜버 아버지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제목은 수상하지만 평범한 멜로 영화였습니다.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엔 히토시가 그러더니 이번주엔 월요일부터 켄이치입니다.
하나도 안 괜찮은데 여기선 왜 선택지가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더이상의 절교는 모 야메룽다...
이제 켄이치도 투아웃입니다.
사요나라...!
상큼하게 스트레스 50점 적립받았습니다.
휴일이 되니 착한 귤이 켄이치를 신경쓰기 시작합니다.
맨션에는 야생의 켄이치가 출몰하고 있지요.
괜찮아 우리 딸... 블랙박스로 다 엿들었어...
우선은 기분 전환이라도 할겸 음악사로 향합니다.
이런... 야생의 폭력몬이 나타났습니다.
자리를 뜨려는데 다급하게 잡아세우는군요.
어느새인가 점점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는 신야몬입니다.
그 숨겨진 본성 잘 숨기는 편이 좋을거야...
매력이나 챙기고 갑시다.
켄이치를 달래주러 갈 시간입니다.
자기도 찔리는 게 있는지 당당하지 못하군요.
이번엔 언제쯤 화해하게 될런지 앞길이 막막합니다.
새학년맞이 깨알 건강진단 코너입니다.
1년에 단 한 번, 오로지 마츠나가 선생님을 위한 캡쳐입니다.
키도 체중도 열심히 자라고 있군요.
체력은 물론 작년에 이어 풀파워입니다.
하지만 힘조절을 잘못하면 신체조를 하다가
이렇게 제 힘을 못이겨 봉변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이 마을에서 유일한 빛, 유일한 희망, 류노스케 센빠이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센빠이의 졸업 후 부쩍 멀어진 느낌입니다.
무려 귤을 보러 중학교까지 다시 찾아와주셨군요.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달래며 그이와 함께 오붓하게 등교하는 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