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데려오지 말자는 얘기가 많고, 대회 자체를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일반 친선경기나 단순 평가전이라면 해외파 소집 반대에 찬성하겠지만 이건 대회입니다. 댓글보면 아시아에서 하는 마이너대회에 해외파 부르지 말자는 댓글이 많은데 세계적으로 보면 북중미 골드컵과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만큼 아시안컵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가장 큰 대회이고 피파에서도 랭킹 산정시 컨페드컵만큼 포인트를 주는 대회입니다.(컨페드컵이 피파주관이라 높은편임) 결코 마이너대회가 아닙니다. 대회 자체를 마이너라고 한다면, 결국 그 마이너 대회에서 우승도 못하는 한국을 욕하는 제 살 깍는 짓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정도 됐으면 아시아는 국내파 정도로 커버해야하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많은데 다른나라도 특별한 일 없으면 해외파 다 소집해서 전력을 다하는 대회입니다. 아무리 아시아 수준이 낮다고 해도 국내파와 해외파의 수준이 큰 한국이 해외파없이 순수 국내파로만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시아의 맹주라고 말만하면 뭐하냐고, 아시아에서 우승한게 몇십년 전 일인데... 한국은 1960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반세기가 넘게 우승전력이 없습니다. 유럽축구가 재밌고, 또 한국출신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좋습니다만은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모습을 보는것도 좋은것 같고, 아시안컵 우승으로 컨페드컵에도 나가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지금이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어렸을때는 골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도 출전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ㅋ) 박주장의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지도 모르는 이번 아시안컵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