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때 친한 과 선배 오빠..
동향에다가 말도 잘통하고..우연찮게 맞는 부분도 많아서
저녁에 만나면 다음날 아침까지 수다를 떨었었는데
같이 영화도 많이보고 시험끝나면 약속이나 한듯이 같이 나와서 밥먹고 여의도가고..등산가고.. 술도한잔 마시고..
나 아프면 걱정도 해주고 이상한 남자가 나 쫓아온다고 집에도 데려다주고 했었는데요..
오빠한테 잘보이려고 다이어트도 하고.. 그래서 다른 남자애들이 고백도 많이 하길래
난 이제 오빠한테 고백할정도는 당당해지고 부끄럽지않아졌다고 생각하고 고백했는데..
돌아오는거는 걍 "알겠어"한마디였어요
그 오빠도 나 좋아하는것 같았었는데
그리고 몇일 후 제 생일에 축하한다고 밥사주겠다고 연락와서 .. 밥먹는데
그냥 친한 선후배로 지내자고..
그러고 한달 있다가 군대 갔어요
그게 벌써 2년전 이야기... 전역하고도 지금껏 친하게 지내네요
전 너무 힘든데..다시 고백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