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처음 써서 자신감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겟음
원래 집이 기사식당을 하는데 손님이 꽤 많은 편임
내가 그 집 아들이라서 항상 저녁때 서빙보고 카운터 보면서 일을 하고 있었음
기사님들이랑 다른 손님들 많이 오셔서 정신 하나도 없고 땀나고 힘든 상태였음
근데 갑자기 가족 한무리 5마리인가?? 오더니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방으로 들어가서 앉았음
존나 선한 얼굴로 뭐 시키겠어요? 하니까 좀 기다려보소 삼촌아. 이럼..
알바할때 가장 화나는 일이 삼촌이라고 듣는거임.. ㅠ 학생인데..
빡친 감정을 숨기고 네 나중에 시키세요. 하고 다른 손님들 봐주고 서빙보고 잇었음
그 가족분들이 순두부찌개랑 불고기백반이랑 시켜서 가져다 드렸음.
근데 갑자기 순두부에 조개가 상했다면서 다시 가져가고 추어탕으로 달라그럼..
근데 그때 우리집 단골 기사님도 거의 동시에 순부두찌개 먹고 있었음.. 완전 맛나게 흡입하시고 있었음
이것만 그럴리가 없는데.. 이랬더니 그 가족중 2마리가 갑자기 분노해서 손님이 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한거지 ㅡㅡ
이러면서 나에게 구박함.. 그러면서 나보고 그 조개를 먹어보라고 함
울엄마가 힘들게 요리하는데 가장 기분 안 좋을 때는 손님들이 식사를 많이 남기시거나 맛없다고 할때임 .. ㅡ (존나 맛잇음)
울엄마의 요리를 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존나 빡쳤음
그래서 그 동물님이 주는 조개를 정준하 음식먹을때처럼 존나 맛갈나게 처먹음 그리고 아이고 조낸 맛잇네??
이랬음.. 나도 모르게 빡쳐서 .. 그러니까 그 동물농장 동물들 열폭해서 나보고 존나 욕함..
알바하는 새끼가 가정교육 덜 받았나 이상하다니까??!!! 이러면서 소리지름..
그러자 순두부 찌개 맛잇게 드시던 단골 기사님이 아니 이 순두부가 뭐가 이상하다카요? 조낸 맛잇구만
당신들이 밥먹고 양치안하고 와서 나는 당신들 입냄새 아니오?? 이랬음... ㅋㅋㅋ
나님 존나 통쾌해서 웃고있었는데 그 동물농장 동물들 빡쳐서 계산안하고 쨌음..
존나 불고기백반 맛나게 쳐먹해놓고 .. 아오 ... 빡친다... ㅠㅠ 엄마 존나 속상해 하시는데 기사님들이 조낸 맛잇다고
그래주니까 졸라 기사님들 고마웠음.. ㅠㅠ
ps. 기사님들 천사님들임..
어느날 단골 기사님들이 식사다하고 울 엄마랑 일하는 이모들이랑 수다떨다가 다시 일하러 가심..
그리고 30분쯤 후에 아이스크림이랑 간식사서 다시 오심.. 아까 수다떤다고 계산안하고 가서 미안하다면서 계산하고
간식먹으라고 주시고 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