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눈에 꼭 맞는 사람 찾기 정말 힘듦
찾으면 프로라서 커미션 그런거 안받음
2. 그림장이가 나한테 맞춰주는 것보다
내가 그림장이한테 맞춰주는 게(!) 좋은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딱히 상관없는 사항이면, 그 사람이 그린 그림을 훑고
어떤 걸 시츄/구도/소재를 좋아하는구나~ 파악 후 그런 쪽으로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딱히 그리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자는 목적은 아니고, 역시 좋아하는 소재면 많이 그리기 마련이고, 많이 그리면 잘 그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죠.
겉치레하느라 커미션 페이지에 올린 (대부분 얌전한) 그림뿐만 아니라, 트위터/블로그에 평소에 올리는 낙서같은 것까지..
그림장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야수성(..)을 깨달을 수 있다면 베스트..
그렇다고 내가 싫어하는 걸 그림장이가 좋아하니까 그리게 하라, 이런 건 절대로 아니고.
(이러면 커미션 본래 목적에 어긋나죠)
자기가 트윈테일이나 포니테일 둘 다 같은 호감도를 지녔는데 그림장이가 트윈테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 그걸 그리게 하라~는 거죠.
3. 언제나 요구사항은 확실히 준비해가는 게 좋더라구요.
케릭터 외형뿐만 아니라 그림의 시츄에이션/포즈/구도/표정까지 생각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이건 커미션을 받을지도 모르는 그림장이 분들에게 개인적인 팁(?)
1. 좋아하는 장르나 자신있는 유형의 체형이라던가 성별을 적어두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림장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샘플 이미지는 될수록 많은 게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커미션 맡길 사람을 찾는 과정은, 내가 매혹될 단 한장의 그림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그림에 소비자가 빠질지 모르니 가능한 많은 그림을 올려두시길 권합니다.
3. 샘플 이미지에 퀼리티 관련해서 일일히 짧은 설명 달아두는 게 덜 혼란합니다.
그리신 그림들은 커미션 받는 것처럼 퀼리티를 일정하게 맞춘 게 아닐테니.
<이것보단 더 열심히 그립니다> <이 정도 퀼로 생각해주세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