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 달라 !!!!
이번 파스칼부터 시작한 가격 장난질... MSRP + 파운더스 에디션 가격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원래 레퍼런스 카드를 구입하는 이유가 비레퍼보다 좀 더 싸고 더 빨리 쓸 수 있고, 특유의 간지 때문에 구입하는건데
1080 경우 599 달러지만 레퍼런스 모델은 100달러를 더 받아서 699달러에 판매를 했었죠.
진짜 역대 최고의 가격장난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탄X 파스칼이 1200달러라서 (전 세대는 999달러) 그 누구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1080Ti 는 당연히 999달러가 되겠지 했는데...
699달러!!
이 가격의 의미는 일단... 뻔합니다. 경쟁사인 AMD 베가가 아주 잘 나왔다는걸 엔비디아도 알고 있는거죠.
엔비디아는 늘 이랬습니다. 경쟁사가 비리비리 하면 엄청 높은 가격으로 판매
경쟁사가 제품을 잘 뽑으면 갑자기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쐐기를 박아버리죠.
(사실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지만...)
타이탄X랑 코어수도 같고... 그 나머지는 조금 깎였지만 성능엔 미미한 수준... 또 1200달러라는 타이탄X 생각하면
699달러도 비싼 가격이지만 상대적으로 싸보이는 매직까지
진짜 장사 잘하는거 같습니다.
역시 기업들이 경쟁을 해야 소비자들이 좋은 겁니다.
AMD, 인텔, 엔비디아 편들어서 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내가 엔비디아를 쓰는데 경쟁사 제품이 싼값으로 더 좋은 성능으로 나왔다... 그럼 그 제품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근데 컴퓨터 하드웨어는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그 회사마다 특징이 있죠. 그래서 그 회사 제품만 쓰는 분들도 계시구요.
결국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하고 그 다음 세대의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AMD를 까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인텔, 엔비디아만 쓰신다면 AMD 덕분에 그 다음세대의 인텔,엔비디아 제품을 더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거니까요.
얼른 AMD 라이젠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AMD CPU는 한... 11년전에 써보고 그 이후로 쭉 인텔만 써봤는데 너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