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간 전역증 대통령 서명 이슈 글을 보다가, 댓글에 고 노무현 대통령과 포옹한 자이툰 부대원이 후에 장교가 되어 영정사진을 들었다는 글이 푸르딩딩 해져 있는걸 보고 올립니다.
미담이라면 미담일 수 있겠지만 사실이 아닌 미담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실을 명확히 아시는게 오히려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관련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시아 경제 : [盧 전대통령 서거]빈소에서 진행된 때 아닌 전역신고식
특히 손씨는 B4용지 크기의 노 전 대통령이 사병을 안고 있는 사진도 함께 들고 왔다.
그는 "사병들은 지휘관을 만났을 때 악수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통령이 병사를 안는 일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그러나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병사를 안고 안았을 때의 표정과 미소를 봤을 때 존경할 만한 최고의 지도자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 盧빈소 전역신고 해병은 누구?
문제는 이 사진 속에 있는 인물과 해병대 중위는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 또 해병대 중위 복장을 한 사람은 현역 군인이 아니라 지난 2008년 6월 해병대를 전역한 예비역 장교였다.
노 전 대통령을 들어 올려 화제가 됐던 사진 속 주인공은 당시 경비중대 소속이었던 김준석 상병이었다. 더구나 인터넷에 퍼진 것처럼 김 상병이 노 전 대통령을 안을 때 "아버지"라고 하지 않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님 한번 안아보고 싶었습니다"고 했다.
이처럼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미담 사례로 포장돼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정을 든 손중위는 자신이 존경하던 전 대통령의 사진중 가장 감명 깊은 것을 들고 조문 및 전역 신고를 한 것이고 자이툰 부대원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