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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후임이 해준이야긔 2
게시물ID : humorbest_337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흰몰라
추천 : 14
조회수 : 601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3/07 03:22: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06 04:53:12
댓글이 안달리길래 흑흑 거리면서 있었는데
낸즁 댓글에 기다리다 지쳐 잔다고 하신분이 ㄷㄷㄷ...

당장에 올리겠습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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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대 후임이 나보다 6살 많았는데, 이놈이 산전수전 다 겪은 알짜배기임
신상 이것저것 신기한거 많아 적고싶은데 프라이버시 있잖슴? 그래서 참기로했음...


쮸쮸쮸


이 후임 친형이 학교에서 겪은 일 얘기해줌
뭐 흥미진진한 기승전결까지는 이뤄지지 않을꺼임


형이 다니는 기숙사에는 어린애 귀신이 맨날 복도를 뛰어다니면서 놀거나
기숙사 안에들어와서 장난치기도 한다고함...

이형이 세탁실이 4층에있어 빨래감들고 복도걸어갈때
가끔 이 꼬맹이귀신이 양말을 스르륵 잡아 당겨서 떨어뜨리고 도도도도 거리며 도망가기도했다고함

어쨌든 한날 이형이 기숙사에서 잠을자고있는데
타자소리가 미친듯이 들리는거임 타타타타타타
잠결에 짜증나서 야 씨1발 조용해
라고 막 욕했는데 잠깐 조용해졌다가 다시 타타타타 타자를 두들기더럤음
그짓을 잠결에 2번정도 반복하고
짱나다 못참아서 벌떡일어나서 야! 카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글쎄 기숙사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애가 막 모니터 켜놓고
키보드를 연신 두들기더라는거임

그때부터 겁먹은 형이 야 그만하고 자라 라고 쫌 부탁식으로 말했더니

그애가 글쎼
머리통만 드드드 돌려서는 손은 키보드에 올린채로
얼굴만 형을 처다보고 웃으면서 키보드를 다시 치더랬음

그형 그거보고 기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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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이 모르겠따 글 따로올리기 귀찮다
울산애니메이션고 나온 후배놈 이야기임
찐따아님, 그냥 그림 좋아함, 능력자에,
오타쿠도아니고 옷도잘입고 참 참신한 아이였음
(이런애는 오타쿠가 아님 "다문화의 포식자"라고 함ㅋㅋ)
암튼 잘들어보셈 나 이거 듣고 소름 쫘륵돋았는데...
(세부적인 디테일 기억안나니 오류있을 수 있음)


내후임이 울산애니메이션고 나온놈임
거긴 기숙사가 있다고 후임한테 들었음

내 후임도 거기 기숙사 생활했던앤데,
생긴지 얼마 안된 고등학교라 내친구가
꾀 앞기수였음(기억안나는데 5기안에는 드는 기수임)

어쩄든 이녀석이 기숙사 생활을 시작헀는데
2학년올라가면서 새로운 층에 들어오게되서
첨들어가는 기숙사방에서 생활하게 됐다고함

기숙사 방구조는
문을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화장실
두세걸음 걸어들어가면 왼쪽오른쪽에
각각 침대 두개씩인데 2층침대라서
4명이 잘수있는 구조임
내 후임은 오른쪽 2층에서 잤음

이놈이 노트북들고 이어폰꽂고 애니보는거 좋아해서
새벽에 배에다 노트북깔고 애니메이션 보고있는데
벽 옆에서 퉁퉁퉁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음
이게 시끄러우니깐 짜증나서 애니 음량을 더올리고듣는데
희한한게 음량올리고 안들리던 소리가 점점
애니메이션 음량보다 크게 퉁퉁퉁 소리를 내더라는거임

후임은 귀신따위 믿지 않았으므로
기숙사 선생한테 배수관 잘못된거같다는 정도로 여기고
넘겼더랬음

근데 2~3일이 지나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거임

그래서 기숙사 선생한테 결국 배수관 이상인거같다고
말을 했다고 함

수업끝나고 배수관 전혀이상없다고 기숙사선생이 말했는데,
존니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음... 그래도 어쩌겠음? 걍 써야겠다 싶었다고함

몇일 지나고

밤에 또 똑같이 애니메이션을 보고있는데 퉁퉁퉁소리가 또 들리는거임
짜증나서 아씨 카면서 썽질내는데

근데 이게 오늘따라 벽소리가 평소들리던 벽쪽이 아니라 반대편에서 들리는거임
이상해서 이어폰을 빼고 반대편 벽에서 퉁퉁퉁 거리는 소리를 듣고있는데
감자기 이게 자기가 있는 천장 반대편에서 자기쪽으로 퉁퉁퉁퉁퉁 하면서 빠른템포로
뛰어오더니 머리맡에서 퉁퉁퉁하고 멈추더라는거임

후임이 개무서워서 "끄악"카면서 짧고 낮게 혼잣말하듯 비명을 조금 질렀음

근데 문제는 그이후임
갑자기 반대편 2층침대에서 친구가 일어나더니 침대에서 스륵 내려오더라는거임
그 맨발에 장판위에서서 걸으면 자브작 자브작 소리 나지않슴?
그친구가 내려오더니 자브작 자브작 거리면서 화장실로 들어가더라는거임

그래서 후임녀석이 그와중에 미안해서
"야 나때문에 깼냐? 미안하다"라고 화장실에 들릴만큼
얘기하고 누워있는데 아 화장실에들어간놈이 나올 생각을 안하더라는거임

그래서 의아해서 화장실봤다가 침대를봤는데 2층침대에는 친구가 누워있더라는거임


후임 무서워서 화장실 확인도 못하고 바로 누워 잤는데
그담날일을 기숙사선생한테 말했다고함


그렇게 말하고 수업을 듣고있는데 방송으로
내후임이랑 같이 방쓰는 룸메애들 교무실에 부르더니
방옮겨라고 하더라는거임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소리난다는 벽지뜯어보고
누웠을때 딱 머리근처부분 천장을 뜯어보니
부적이 나왔다고함...


이놈이 아직도 의아해하는건 기수가 높아서 선배될사람도 많이없었으니
기숙사 방을 그렇게 사용할 사람이 거의 없었을 거라는거임
근데 왜 거기 부적이 붙어있는지 모르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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