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甲

 

공군나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진주공군교육사는 사슴이...엄청 진짜 레알 미칠정도로 많음

 

어느정도냐 하면

 

본인이 훈련병때 도수체조를 받을떄였음(2월군번...3연병장인가)

 

뺑끼치다 걸려서 얼차려받고 앉아서 쉬고있는데

 

저 멀리서 연병장을 가득메울만한 먼지구름떼가 몰려오는것임

 

한 100m앞에서 사슴으로 식별됨...그냥 사슴도 아니고..

 

LOL 헤카림 궁X10배는 될만한 사슴떼가 우르르르르르르

멍때리면서 사슴들 지나가는거 봤음...

 

또하나는 본인은 노가리를 잘털어서 옆소대 소대장 우리소대 소대장이 좀 애꼈음(근데 자대는 시망)

 

야간행군때(공군야간행군은 뭣도아님 교육사 한바퀴 그냥 밤마실 신남....거기다 사격장쯤 돌떄 진주시내 야경보면 집에가고싶어따 ㅠㅠ)

 

옆소대 소대장이랑 걷는데 내가 소대장한테 물어봄

 

"행군도중 사슴보면 어떻게 해야됩니까? 싸워서 이길수 있습니까?"

 

총없으면 나도 못이김 총있어도 근거리에서 만나면 그냥 눈감고 죽을 준비하라고함

 

옆에서 같이걷던 내동기曰 "저는 엘리트 공군이기에 태극1장과 총검술로 잡을수 있습니다"

 

이말하자마자 오리걸음으로 500m갔음 얘만..(역시 짬안될땐 개드립도 금지)

 

마지막으로 본인은 특기가 시X 진짜 공군 3대 3D특기중에 포함은 안되도

 

다들 특기마크만 보면 눈물을 흘려준다는 시.설.특.기

 

시설특기는 군수2단지에서 특기교육함(여기가 꿀임 자유로운 흡연의 세계)

(큰걸음을 기억하는가)

 

본인이 군수2단지 불침번설때임 이때가 4월말이었던걸로 기억함

불침번서는데 심심해서 1층 R동이라고함에 복초인가 뭘로 섰음

 

심심해서 창문에 기대서 여자친구편지나 보고있었는데(물론 오유하더니..ㅠㅠ)

 

누가 밖에서 똑똑 창문을 때리는거임

 

그냥봤는데 뻥 구라 안치고 뿔크기만해도 가로 80cm는 될정도의 숫사슴님

콧김과 안광을 뿜으면 나랑 눈이 마주치심...순간 지릴뻔 이건 귀신보다 무서움

 

그리고 유리창좀 핥고 유유히 갈길감.....

 

교육사는 세렝게티임..

 

 

사슴뿐만아니라 교육사 식당 짬장들어가보면

 

짬버리는곳에 디아블로2 레이븐처럼 엄청큰 까마귀(너무커서 독수리인줄)들이

 

나무며 전기줄이며 수십마리가 대기타고 있음...무서움 그냥 무서움..

 

얘네 짬타이거랑 맞다이떠도 이김..못이김

 

교육사 하늘의 OP 짬까마귀

 

땅의 OP 꽃사슴(그냥 꽃도 아님 얘넨 라플레이아급)

 

나때 군수2단지의 OP 유현호 조교....이생퀴는 귀도빨고 온갖 저질 꼽질을 어디서 배워와서 써먹음

주로 쓰는말이 신세계를 보여준다고

 

 

그냥 한줄요약 -교육사가면 사슴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