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공익인데요...

주말이다!! 야 신난다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포풍퇴근~ 하면서 달려갔더니... 왠걸... 자전거 곳곳이 부서져서 옆으로 누워서 있는겁니다...-_-;

누가 뭐 저한테 원한이 있어서 이러고 도망간건가 싶어서... 멍하게 서있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마침 블랙박스가 이쪽을 비추고있는 차가 있길래 차주분에게 부탁해서 영상을 받았는데

왠 검은 차가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그대로 도망가버리더군요-_-; 멀쩡히 세워놓은 자전거를...



뒷바퀴도 틀어지고 변속기랑 브레이크 디스크도 휘고 그래서 쇠 긁는 소리나는걸 끌고왔네요... 한달 전 쯤에 주요 부품들 거진 다 새걸로 바꾼건데... 에구에구...

연락은 뭐... 방법이 없으니 그렇다 쳐도 하다못해 내려서 확인이라도 해보는 모습이 있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냅다 도망가버리는게 참... 보상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얼굴이나 한 번 봤으면 좋겠는데... 이거 경찰서에 이야기하면 처리해주려나요...?

에구... 근무 3주도 안되서 이러니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