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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한테 헤어지자고 하면 안되겠죠..
게시물ID : gomin_337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cape
추천 : 0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26 00:41:33



전에도 한번 글 올렸었는데
자주 못만나다보니, 자주 싸워서 그런가 고게를 또 찾게 됐네요.

어제 휴가를 나왔네요.
오늘 회사앞으로 데리러 온다더니 1시에 전화해도 받질않아요.
분대장달고 바쁘니까 여태 피곤한거 자겠지.. 싶어 4시에 전화를 다시 했어요.
7시퇴근인데 대전에서 가산까지 오려면 시간 한참 걸리겠다 싶어서 전화했더니



자다깬 목소리로 받길래 솔직히 울컥했어요. 오늘 온다던사람이 네시가되도록
잠만 자고 있다는게, 이해가 안됐어요. 아무리 피곤해도 어제 열시에 잔 사람이.
아침부터 일찍일어나서 목욕재계하고 화장하고 옷 신경써서 입고 해서 짜증났어요.


지가 못자르게해서 못잘랐던 머리도 고데기로 마느라 고생했는데
그 열기가 또 나를 열뻗치게했어요.



그래서 울컥해서 약간 언성을 높혔어요.



"지금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해!! 오늘 데리러 온다고 했잖아!!" 라고.
그랬더니 냅다 소리를 질러요. "잔다고했잖아!!!!" 잔다고했지, 그래도 밤10시부터 오후4시는 
좀 심하잖아. "왜 소리를 질러!!!!" 라고 했더니 니가 먼저 소리질렀다며, 됐답니다.



그러고나서 하루종일 아무 연락도 없다가 저녁 9시쯤되서
"자냐" 이러고 카톡온 거 못받았더니 전화해선 "그땐 내가 잘못한거같아, 미안해." 이럽니다.
누구 염장지르는것도 아니고. 근데 마지막말은 "근데 진짜 니가 먼저 소리질렀어, 니가 잘못한거야."



저희 여직원이 듣고있다가 저한테 "언니, 왜 짜증낸것도 아닌데 쟤 소리질러요?" 라고 할 정도였는데
스피커폰도 아니었는데 옆사람이 다 들을 만큼 본인이 소리지른건 생각도 안합니다.




그래놓고 지금 또 연락안되네요. 내일 오겠다고,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들러야한다고.
그냥 군인이고 뭐고 헤어지는게 답인지..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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