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금 막 지하철에서 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614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푸냥이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7 15:59:30
지하철에서 귀여우신 어르신들을 봤어요 ㅋㅋㅋ 아픈데 병원갈 돈이 음스므로 음슴체ㅠ 아파서 조퇴하고 가는길에 아파죽겠는데 자꾸 지하철에서 물건파는사람들이 지나다님 그러다 강아지모양 플라스틱 쪼가리 주제에 바늘에 실 꿰기를 해준다는 혁신적인 어르신용 물건이 등장함ㅋㅋ 오늘은 특별히 천원짜리 그 강아지를 사면 중바늘대바늘열개짜리 이것만해도 천원이라는 바늘셋트를 같이 준다고함... 앞에 앉은 아저씨 할머니 아줌마 할아버지 난리났음 아줌마 두분은 서로 내가살게하며 지갑을 꺼내고 아저씨는 멋지게 손가락 두개를 펼치심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도 따라서 두개 펼쳤는데 할머니가 하나만사 하나만 !!!! 하고 노약자석에서 외치심ㅋㅋㅋ 근데 할아버지 무시하고 두개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쪼가리파는 아저씨 저멀리 사라지고 할머니가 이쪽으로 오셔서는 할아버지한테 뭐하러 두개나 사냐고 타박하시면서 강아지를 유심히 훑어보심ㅋㅋㅋㅋㅋ 그러고 에라이 모르겠다 나중에 봐야지 하고서 가방에 집어넣음ㅋㅋ 그리고... 관광버스좀 운행 해보신듯한 포스에 뻔쩍거리게 광낸 깜장구두를 신은 아저씨가 바로 하나를 뜯어보심... 그리고 빤짝거리는 선글라스ㅡ관광버스기사님들것과같은...ㅡ를 끼고 원래 꼈던 뿔테는 머리에 올려 꽂으심ㅋㅋ 그러다가 안보이는지 다시 윗주머니에 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바늘을 끼우고 등을... 이렇게.. 이렇게.." 하시더니 옆에앉은 할아버지와 아저씨한테 시범을 보이심ㅋㅋㅋ 그와중에 옆에 모자쓴 아저씨 쉬크한듯 집중ㅋ 나 빵터져서 피실피실 웃음흘리니까 아저씨가 눈마주치고는 본인도 집중한게 웃겼는지 같이 피식거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할무니할아버지아저씨아줌마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우습기도하고 걍 훈훈해보였음ㅋㅋㅋ 막타... 아까 그 선글라스 아저씨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선글라스 위에 올려꽂으시고 뿔테쓰고 가방에서 ㅋㅋㅋㅋ 마지막잎새 꺼내서 읽고계심ㅋㅋㅋㅋㅋ 근데 중요한건..ㅋㅋㅋㅋㅋㅋ볼펜도 꺼내서 읽으면서 줄긋고 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보니 필기도 함 ㅋㅋㅋㅋ뭐지....어어이거뭐지.ㅋㅋㅋㅋㅋㅋㅋ 아 훈훈한 지하철이다. 그치만 나는 여전히 아픔....ㅠㅠㅠㅠ Posted @ 오유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