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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친구분과의 대화
게시물ID : sisa_337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계절
추천 : 13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5 00:34:35
오늘 아무것도 한것이 없으므로 음슴체

오늘 어머니 가게에 나갔었음

가자마자 어머니 친구분이 손님으로

와 계셨음

저는 이제 나이 30 되는 아저씨임

그러니 어머니 친구분이 한 5060 이신것 같았음

술에 좀 취 하셨는지 제가 맘에 든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대선이야기를 하심

저는 문재인 뽑았다고 말해드렸음

그러자 자기는 박근혜를 뽑았다며

찬양을 하시는데..

논리따윈 개나 줘버려 뽜아어!!

결론은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에 뽑았다고 하시는거임

나는 오유에서 본 자료로 이것저것 설명 해드렸지만

그 시절에 독재는 어쩔수 없었다 쉴드를 치심

어떤말을 해도 저 쉴드를 계속 치는거임

그래서 나는 말씀드렸음

아저씨의 논리라면 

지금 시대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난 빨갱이든 친일이든 뭐든 하고싶다

어짜피 시간이 지나면 아저씨같은 사람이

나를 용서해줄것이 아닌가??

나도 떵떵거리면서 자손대대로 잘 살고싶다

아저씨 벙찜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하심

자꾸 그시절엔 어쩔수 없었다 하시길래

난 그냥 친일이든 빨갱이든 할거다

친일과 독재를 하지말라고 가르쳤지만 이번 대선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은것 같다

라고 못박자 한동안 말 없던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하심

그렇게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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