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33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바람개비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03 00:09:56
아래위 다른 어스름한 하늘엔
검푸름과
주황색의
경계가 수평선처럼 덧칠돼 있었다
수위 낮아지는 낮이 건물들 윤곽을 적나라케 스캐닝하고
하나둘 켜진 네온사인은 노을빛에 탈색되는 황천의 시간
산 자한테 보이지 않는 사신이 신호등을 준수한다
녹색불 기다리는 사이 세상은 밤으로 바뀌어 있다
교차로에서 사신이 날 건너갔음을 느꼈을 때
귓가보다 심장이 먼저 들은 바람 소리가 솟구친 그래프를 그렸고
관자놀이에서 흘러내린 편두통이 증발하는, 치켜떠 본 곳엔
하룻낮 생존의 실감이 반짝였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