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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몸무게 50후반.....ㅠㅠ
게시물ID : gomin_337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ㅠㅠΩ
추천 : 2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5/27 01:37:06
20살 여대생이에요...
저희 과가 여초과인데 왤케 주위에 다 날씬한 애들 뿐인걸까요.........ㅠㅠㅠㅠㅠ
다들 매일 입에 "다이어트"를 달고 살아요ㅠㅠㅠ
익명이니 솔직히 까고 말하면 전 165에 58키로에요....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는 아직 뚱뚱까진 아니고 뚱뚱 직전 통통이라고 생각했거든요?ㅜㅜ
근데 동기들은 다 40후반 아님 50초반이에요..
대부분 그래요ㅠㅠ 오티때 진짜 깜짝놀랐어요 다들 날씬해서ㅜㅜ
근데 애들이 몸매가 좋아서 그런가 몸무게 밝히는데 서스럼없어요;
그 분위기(?)에 휩쓸려 저도 좀 많이 부끄러웠지만 몸무게를 밝혔거든요?
그 당시엔 별 말 없었는데 가끔 툭툭 말을 해요. 제가 뚱뚱하다는 식으로...ㅜㅜ
성고민방 가서 말 해야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얘기를 하다가 가슴 사이즈 얘기가 나와서 제가 75c컵이라니까
"넌 살집이 있으니까 뭐~"
이러는데 솔직히 진짜 상처받았어요...ㅠㅠ저도 제가 살이 쪄서 가슴까지 덩달아 크다는거 잘알아요..ㅜㅜ
근데 남의 입을 통해 그렇게 들으니까......그렇더라구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이쁜 민소매 원피스를 봐 뒀는데, 저도 제 팔뚝 아니까... 가디건이나 청자켓 걸치려 했는데
동기가 그 원피스 보더니 제 팔뚝 힐끔보고
"위에 뭐 좀 걸쳐야 겠다~그냥 입기엔 좀 그래보이네~"
이러더라구요... 알아요 다 제가 살쪄서 그런거라는거.. 누굴 탓하겠어요...
그런데 엄청 신경쓰이고 상처받아요..
동기들이 대부분 쿨하고 직설적인 성격이라 그런 얘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쿨한척 웃어 넘기지만 속으론 울어요...ㅠㅠ
계속 그러니까 동기들한테 말도 잘 못 걸겠고..그래요..ㅠㅠㅠ
빨리 살을 빼야겠네요..........ㅜㅜㅜㅜ
그냥 샤워하면서 거울 보니까 우울해져서 한번 써 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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