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대생이에요... 저희 과가 여초과인데 왤케 주위에 다 날씬한 애들 뿐인걸까요.........ㅠㅠㅠㅠㅠ 다들 매일 입에 "다이어트"를 달고 살아요ㅠㅠㅠ 익명이니 솔직히 까고 말하면 전 165에 58키로에요....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는 아직 뚱뚱까진 아니고 뚱뚱 직전 통통이라고 생각했거든요?ㅜㅜ 근데 동기들은 다 40후반 아님 50초반이에요.. 대부분 그래요ㅠㅠ 오티때 진짜 깜짝놀랐어요 다들 날씬해서ㅜㅜ 근데 애들이 몸매가 좋아서 그런가 몸무게 밝히는데 서스럼없어요; 그 분위기(?)에 휩쓸려 저도 좀 많이 부끄러웠지만 몸무게를 밝혔거든요? 그 당시엔 별 말 없었는데 가끔 툭툭 말을 해요. 제가 뚱뚱하다는 식으로...ㅜㅜ 성고민방 가서 말 해야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얘기를 하다가 가슴 사이즈 얘기가 나와서 제가 75c컵이라니까 "넌 살집이 있으니까 뭐~" 이러는데 솔직히 진짜 상처받았어요...ㅠㅠ저도 제가 살이 쪄서 가슴까지 덩달아 크다는거 잘알아요..ㅜㅜ 근데 남의 입을 통해 그렇게 들으니까......그렇더라구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이쁜 민소매 원피스를 봐 뒀는데, 저도 제 팔뚝 아니까... 가디건이나 청자켓 걸치려 했는데 동기가 그 원피스 보더니 제 팔뚝 힐끔보고 "위에 뭐 좀 걸쳐야 겠다~그냥 입기엔 좀 그래보이네~" 이러더라구요... 알아요 다 제가 살쪄서 그런거라는거.. 누굴 탓하겠어요... 그런데 엄청 신경쓰이고 상처받아요.. 동기들이 대부분 쿨하고 직설적인 성격이라 그런 얘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쿨한척 웃어 넘기지만 속으론 울어요...ㅠㅠ 계속 그러니까 동기들한테 말도 잘 못 걸겠고..그래요..ㅠㅠㅠ 빨리 살을 빼야겠네요..........ㅜㅜㅜㅜ 그냥 샤워하면서 거울 보니까 우울해져서 한번 써 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