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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즈 펌)대구언니야들아, 내가 비밀한 개 알려주까 - 표준어 ver.
게시물ID : corona19_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림마음을
추천 : 15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0/03/05 00:50:12
코로나 관련 정부 험담하시는 대구분께, (+코로나 관련 정부 험담하시는 다른 지역 분들 포함)(‘대구언니야들아, 내가 비밀 한 개 알려주까’ 글 표준어 교정 버전)

(손투리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져 읽기 힘들다는 분께 바칩니다)

(아래 글부터 ‘코로나 관련 정부 험담하시는 대구분’들을 편의상 ‘대구분’들, ‘당신들’이라고 쓸게요. 그렇지 않은 대구 시민분들께 미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구분들, 마스크 챙기고 다니시느라 정신없으시죠?

그러한 와중에 코로나 관련 정부 험담하시는 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글 씁니다.

여러 사람들이 대구 시민들 도와주려고 성금도 하고 자원해서 봉사 가기도 하고, 대구 시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중앙정부가 온전히 맡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 공무원들, 의사들, 봉사자들이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으면서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정부에 관련한 험담을 하고 다니는 모습들을 보고 마음이 아픕니다. 

잘 보십시오

오늘 인천은 확진자가 7명인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제주는 2명인데 여기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안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요.

대구분들이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아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대구가 이렇게 난리가 났다고 하시는데 

인천은 아예 차이나타운이 있고, 제주도는 중국인 최다 관광도시 아닙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여러분들 논리대로라면 인천과 제주도는 지금 지옥을 방불할 위기사태일 것입니다. 대구처럼 말입니다.

지금도 봐보십시오.

15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 28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7명(1, 2, 3, 4, 8, 11, 17번 환자)은 완치돼 퇴원했다. 

(김잔디, “코로나19 신규환자 닷새째 '0명'…확진자 총 28명퇴원 7명”, 〈연합뉴스>, 2020.02.15., https://www.yna.co.kr/view/AKR20200215026500017?input=1195m)

이렇게 기사가 나니까 그 대구분들은 더 큰 혼란이 오는 것입니다. 

아마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이거 이러면 안되는데, 더 역병이 창궐해야 정권이 뒤바뀌고 ’우리 공주님‘(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 보기 싫은 사람들을 끌어 내릴 수 있는데’ 라고 말입니다.

1월 20일 확진자 1명

1월 31일 확진자 11명

2월 1일 확진자 12명

2월 2일 확진자 15명

2월 4일 확진자 16명

2월 5일 확진자 21명

2월 6일 확진자 24명

2월 9일 확진자 27명

2월 10일 확진자 28명

2월 11~15일 확진자 증가 0명

2월 16일 확진자 30명

2월 18일 확진자 31명

아주 잘 통제되고 종식단계로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부터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2월 19일 확진자 51명

20일 104명

21일 204명

22일 433명

23일 602명

24일 833명

25일 977명

26일 1,261명

27일 1766명

28일 2022명

...현재 하루 사이 600명이 추가되어 4812명인데, 대구경북 확진자의 비율이 전체의 89%입니다. 

그리고 그 대구경북 확진자의 대부 분이 신천지이거나 신천지 관련입니다. 

순식간에 창궐한 것은 맞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대구경북에 다 집중이 됐네요.

타 지역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도 대구경북에서 이동한 사람들이거나 접촉한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된 것이구요.

대한민국이 전부 멈췄습니다.

사람들이 집 밖으로 안 나오고 돌아다니지 않으니

주식(코스피)도 폭락하고 아이들은 학원도 못하고 개학도 안 하니 엄마들도 미칠 지경입니다.

거기다 워킹맘들은 더합니다. 아이를 어디에다 맡길까요. 

먹고 살아야 하는데 죽을 노릇인 겁니다.

도대체 

대구지역, 당신들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당신들 탓인가요? 신천지 탓인가요?

신천지가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게 된 원인 아닙니까?!

그 집단이 신천지니까 신천지 욕을 했는데 

당신들은

왜 신천지 탓이 아니라 정부 탓이고 대통령 탓이라고 합니까?

왜 대통령에게 변명하지 말고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난리 치는 것입니까?

진짜로 어쩌란 말입니까?

당신들 대구 시장은 그동안 뭘 하고 있었습니까? 

다른 지자체들을 봐보십시오, 어떻게 상황을 대처하고 있었는지!!

당신들 지역 시장이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다고 권영진은 감싸고 돌면서

정부 욕은 왜 그렇게 하십니까?

많은 대구경북지역 주민이 정부에 불만이라던데

(근거: 전재용, ‘경북대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68.2%’, 〈경북일보>, 2020.02.27.,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1849&sc_sub_section_code=S2N6)

지금 당신들 지역 하나 살려보자고 매일매일 온 국민이 참고 인내하면서 고통을 참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게, 일상이라는 게 다 사라졌습니다. 아무 곳도 못가고 돈 벌어야 하는데 돈도 못 벌게 됐습니다.

화가 나 죽겠는데 일을 터졌으니 어쩌겠습니까. 기다릴 수밖에 없죠.

그런데 당신들은 왜 그 모양이죠?

이렇게 같이 고통 분담하고 인내하는 국민에게 미안해해야 하지 않습니까?!

아니면 화낼 방향이 어디인지 잘 보고 제대로 화낼 곳에 화를 내던지요!!

당신 지역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특히 당신들이 찍은 사람 아니면 다 공산주의 빨갱이라고 욕을 하시던데 누가 정말 빨갱이인지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 여자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 가 18년을 독재하고, 영국 공주에서 여왕이라도 된 줄 아는 ‘그 딸’이 선거 때마다 악수하고 다닌 대가로 지지율 후광 입어 대통령을 해 먹는데 

아버지가 해 먹고 자식이 해 먹고, 당신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북한하고 공산당하고 다른 게 뭡니까?

그건 공산당이고 이거는 아닌가 보네요.

부패와 사치라는 잘못을 저질러서 왕을 단두대에서 죽여버린 프랑스 국민보다 우리나라 국민은 얼마나 신사적입니까.

추운 겨울 내내, 수개월을 촛불 하나 들고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헌법에서 8:0으로 만장일치 유죄 받고 감옥에 들어간 여자 내놓으라고 

독립운동하는 투사님들 욕보이듯 온 세상 태극기 흔들고 다니면서 ‘우리 공주님’ 내놓으라고 으름장 놓는 것이 민주주의입니까?!

저는 그게 더 독재 같아 보입니다. 

절대 집회하지 말라고 해도 멋대로 모여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이기주의가 욕먹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못하게 욕해야 하고 더 호통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박근혜가 싫었습니다.

다수가 결정해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는데 어떡하겠습니다. 그냥 참았습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안 되면 취임할 때부터 탄핵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는데, 누가 더 공산당일까요?

지금도 봐보십시오. 

‘다 대통령이 무능하다. 대통령이 중국만 챙긴다. 대통령이 자국민 다 죽인다’

당신들 제정신인가요? 

당신들 냄비처럼 국정 운영하고 외교하다가는 우리나라는 곧 지구상에서 가루처럼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선을 베풀었는데 상대방이 악을 행했습니다. 

그러면 선을 행한 사람한테 욕을 해야겠나요? 악으로 갚은 사람한테 욕을 해야겠나요?

당신들은 지금 누구를 욕하고 있나요?

인간들은 태어날 때부터 모든 사람이 인간적인 품위를 다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당신들은 국난 때마다 이래도 되는지, 가슴에 손은 얹고 양심을 돌아보고 물어보십시오

당신들이 얼마나 부끄럽고 사악한 짓들을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당신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선동해서 불신과 미움과 저주를 조장하고 부추기는 사람들과 같이 놀아나고 있는 게 진짜로 부끄럽지도 않아요?

시간이 많아서 이 글 쓰고 있는 것 아닙니다.

(저도 시간이 많아서 손투리를 표준어로 고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좁은 나라에서 서로 미워하고 이를 갈아서 뭐하겠습니까. 그러지 말라고 일러주고 싶어서 쓰는 겁니다.

이렇게 해도 알아먹지 못하겠지 싶으면서도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이게 당신들을 보는 국민의 마음입니다. 안될 거 알면서도 포기 안 하는.

그러니까 다 같이 이겨내자고, 힘내자고 도웁시다!

https://instiz.net/pt/6639577


출처 https://instiz.net/pt/663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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