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죽고싶습니다..오늘이애기돌이에요..
게시물ID : wedlock_3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옹야옹미유
추천 : 17
조회수 : 6973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07/23 02:48:54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내일아기돌잔치라서준비할것도.. 
챙길것도엄청많은데ㅜㅠ 왜이리안도와줄까요 
요즘저랑애착형성되서..ㅠ 
제가설겆이하려고하거나.. 화장실만가도난리난리라.. 
집안일을낮에못해요ㅠ 
누군가집에서아기를1:1로마크해줘야일좀할까싶은데....
아니..지도퇴근하고와서 쉬지도못하고애기보는거
미안하긴한데.. 어디그애가남의새낍니까?? 
왜이뻐하는건30분이고.. 애좀봐달라하면데면데면.. 
남이보면..무슨옆집아저씬줄알겠어요  

특히내일은돌잔치라더준비할것도많은데.. 
애봐달라하니..한숨푹쉬더니.. 방문닫고들어가버리네요..  
밥먹으라고몇번을불러야나오고... 
귓구멍이쳐막힌걸까요?? 
지금전..아무것도못하고 
애기잘때까지큰방에서갖혀있어요.. 
지는삼시세끼본다고거실에쳐앉아서 
허허거리면서보는데.. 목졸라죽여버리고싶어요..  
아..저우울증인거같아요 
신랑보면막화가치밀어오르고.. 
각자식구들한테애기돌연락하자했는데.. 
어제까지도시댁큰집어른들한테 연락을안했더라구요.. 
저만이런거안챙기는나쁜뇬이됐죠.. 

애돌준비는내가다했는데.. 
생색은니가내라고등떠밀어줘도.. 
아니숫가락으로떠먹으라고내밀어줘도 
가만히쳐다보고있을놈이네요..  

이런집안에큰행사겪을때마다.. 
신랑한테점점실망하고정떨어지네요 
왜애기엄마들이이혼하는지알것같아요.. 

===================================
여기까지쓰고지역맘카페에글을올렸어요
그리고시간이지나삼시세끼끝나고..
도저히애기도안자고..
지체할수없어서신랑한테애기맡김요.. 
자기도안다가안되겠는지..애기띠로안더라구요..
그러고나선사기동대??암튼마동석나오는드라마봅디다
애는잠이와서징징거리는데..
애기띠하고가만히부동자세로티비보고있고.. 
보는제가속터져서애기좀얼러주라고하니버럭화내데요??
 신 ㅡ 내가어떻게하면되는데??
(격렬하게애기를흔들면서)이래이래해두면되나??
왜자꾸내한테애기안본다하는데??
나 ㅡ 내가보라는건티비가아니라애기다.
왜자꾸가만히있느냐 애기가잠이와서그러는거니얼러줘라..
그리고애그렇게흔들지마라.애다친다
신 ㅡ 내가알아서보는데니가자꾸잔소리하잖아. 
신경쓰지마라
나 ㅡ 어떻게신경을안쓰노.
아는우는데아빠는가만히티비만보니까
기막혀서하는거다좀움직여라
신 ㅡ 니가애봐라
나 ㅡ나는짐챙겨야하잖아 그럼오빠가니짐다챙겨줄래??
 애잠깐봐주는게그렇게힘드나??
신 ㅡ니는잠깐봐주는것도힘들다고내한테맡기잖아
나 ㅡ나는하루종일보는거다.
하루종일매달려있는아때문에집안일도못하고..
사람이와야집안일을한다.
오빠니는밥이라도편하게먹제??
나는야가저지리해서맨밥에물말아서서서먹는다.
그것도다리에매달려서하도보채니까마신다.
나도밥좀편하게먹고싶고.잠고푹자고싶다.나너무힘들다
신 ㅡ(돌잔치답례품을발로차며)그냥돌잔치하지마라
누구는안힘드나.니만힘드나.
힘들다는얘기좀고만해라.돌잔치하지마라

라고대판싸웠습니다..
저희..우리식구만사는거아닙니다.시엄니랑같이살아요
시엄니는아들편들기힘드니..조용히하라고 난리신데..
이럴때는신랑한테뭐라해야하는거아닌가요??

 저너무놀랬고상처입어서..
싸운시간은11시반인데아직도울고있어요 
더이상울면눈부어서오늘메이컵못할지도모르는데..
계속눈에서하염없이눈물이납니다..
돌잔치끝나고친정에좀가있으려구요 

 하루에딱30분..지먹을밥차린다고애봐달라는것도
못해주는사람이랑은..같이살기힘들것같아요.. 

 다른집아빠들은..애기한테영어도가르치고..
교육이든성장발달이든 관심을가지는데...
저는그정도는바라지도않아요..
평일에딱한번..애기아빠랑애기랑같이..
집앞산책이라도 나가보고싶어요...
 울신랑은퇴근하고나서쇼파나컴퓨터책상에만있거든요

 애기가가면입으로만얼러주고지할꺼합니다..
폰게임을하든..유튜브에차동영상을보든..
애가다가오면귀찮다고저보고데려가라고합니다..
저는어쩌면좋을까요..
신랑한테받는스트레스를요즘애기한테푸는거같아요..
애기가말안듣고그럴때면자꾸손이올라갑니다.
어쩔때는이리오라고팔도확잡아당겨요..
그래놓고아차..싶어애기한테너무미안해지는데..
이러다가조만간우리아기때릴것같고..너무미안해요ㅠ
왜이런부모한테서태어나서..사랑도온전하게못받고..
비싼분유한번먹어보지도못하고..
지금도제옆에자고있는우리애기한테너무미안해요..
내가이집에서나가면..
이렇게잘웃는울아가.. 구박받지는않을까..
미친생각만합니다..도와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