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에 이어서 세월이 한참 흘러 군산 집에서 혼자살게 되었던 시기가 있는데요 여전히 집은 사방이 논인 시골집 이에요
여자친구가(이젠 와이프가 되네요 ㅎ)군산집에서 하루 같이 자게 된적이 있는데요 자고 일어 나더니 이런 얘기를 하는 거에요
"오빠네 뒷집 애들 왜 이렇게 시끄럽냐구, 무슨 밤새도록 뛰어 노냐구" 순간 저는 까맣게 잊고 있던 그 귀신애들이 생각이 나면서
순간 소름이 쫘악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혼자 살다보니 친구놈들이 종종와서 같이 자곤 했는데요 친구와이프도 뒷집애들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 하구 친구 여자친구도
뒷집은 왜 애들 단속을 안하냐구 그래버리니 전 이제 우리집 뒤에 애들이 뛰어 노나 보다 하면서 그냥그냥 살아요
(참고로 군산집은 뒷집이 없구요 집 뒤편은 논이 전부에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