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근시간이 11시까지인지라, 아침에 무교동(소라광장 앞)의 여성가족부 앞에
가서 1인 시위를 하고 왔습니다.
오유에서 많은 분들이 이번 故 장자연씨 사건의 진상규명에 여성가족부가 앞장 서야
한다고들 말씀 하십니다. 저 역시 그동안 혈세 낭비만 계속 해온 여성가족부가 이번
사건을 통해 여성 인권을 위한 제대로 된 활동을 해야마 존재 가치가 입증 된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여성가족부 건물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서 故 장자연씨
사건에 분노하며 여성가족부가 나서라고 많은 말을 하고 있지만, 정작 나서서
여성가족부 직원들이 볼 수 있는 자리에서 "너희들이 움직여라!"라고 말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인터넷 글쓰기에서 행동으로 진화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1인 시위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께서 '용기'를 가져주세요! 저 혼자만의 용기로는 변하는게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의 '용기'가 모여야지만 '변화'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