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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와서 쓰는 헌병썰2
게시물ID : military_33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무무지개
추천 : 7
조회수 : 16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06 05:26:54
저번에 쓴 재배맨이 의외로 터졌네요
또 잠이 안와서 자대가기 전에 있던 일을 써보겠습니다.

헌병교육은 경리병 교육과 같은 곳에서 합니다.
그리고 이론교육을 받을 경우에는 연병장에서 보고하고
출발하고, 돌아와서 보고하고 구호를 외치고 들어갑니다.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헌병스러운 그런 느낌이었는데
경리교육 받는 친구들이 기억에 강하게 새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한 20명 친구들이 있는데
다같이 외친 구호
'성실 성실 경리 얏!'

진지한 교육 중에 저 구호소리만 들으면 고개를 숙이고 그랬습니다.

두번째
헌병은 포승줄로 묶는게 있는데
양수승, 신사승 등등이 있습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끈이 있고, 묶는 거였습니다.
장난으로 동기에게 귀갑묶기를 해줬습니다.
쉬는 시간에 호랑이 같은 교관의 눈을 피해서 묶었는데
조교한테 걸렸습니다.

조교(이하 조) : 이게 뭐하는 짓이야!
저 : 그게....죄송합니다
조 : 너 이렇게 장난하라고 준거야?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변의 관심이 쏠리고
묶인 놈은 얼굴이 빨개지고, 분위기는 살벌해지는데
교관님이 뭔데? 뭔데?하면 오셨습니다.

아... 빌어먹을 입대전 마지막 작품을 잘못고르는 바람에...
하필이면 조교앞에서 조교st를 걸리다니...

교관님 : 취향 특이한 새끼네, 풀어줘 얼른

급히 묶인 놈을 풀어주고나서 교관님은 양수승과 신사승을
해보라고 제대로 못하면 벌점이라고 하시고 저는 혼을 다해
묶였던 동기를 다시 묶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귀갑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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