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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은 세계 10大 종교”
게시물ID : sisa_29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4/11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07/05/21 21:44:46
[문화일보 2007-05-08 14:02]     

북한의 ‘주체(Juche)사상’이 추종자 규모에 있어서 세계 10대 종교에 해당된다고 미국의 종교 관련 통계사이트인 ‘어드히런츠닷컴(adherents.com)’이 7일 집계,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신도 수에 따른 세계의 주요 종교’라는 통계자료에서 세계 최대 종교는 21억명이 믿고 있는 기독교이고 2위는 13억명의 신자를 가진 이슬람, 3위는 아무런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무교(無敎)로 그 숫자가 11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힌두교(9억명), 유교 등 중국 전통종교(3억9400만명), 불교(3억7600만명), 원시 토착종교(3억명), 아프리카 전통종교(1억명), 힌두교와 이슬람에서 분리된 시크교(2300만명), ‘주체’(1900만명) 등이 4~10위권을 이뤘다. 

북한의 ‘주체’는 정령숭배(1500만명·11위)나 유대교(1400만명·12위)보다도 신도가 많은 종교로 구분됐다. 서방에 많이 알려져 있는 이슬람 신비주의 계열의 바하이교(700만명·13위)나 인도 평화주의 종교 자이나교(420만명·14위)도 10위 권에는 들지 못했다. 일본 전통종교인 신토(400만명)는 15위에 머물렀다. 

어드히런츠닷컴은 ‘주체’를 종교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사회학적 관점에서 ‘주체’는 분명히 종교이며 여러 가지 면에서 구소련의 공산주의나 중국의 마오이즘보다 훨씬 더 종교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주체’를 마르크스주의의 북한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주체’를 발전시킨 사람들도 종교가 아닌 세속적, 윤리적 철학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있음을 인정했다. 

종교 관련 통계를 모아놓은 이 사이트는 전 세계 4300여개 종교단체에 대한 자료들을 갖고 있다. 사이트 측은 이번 통계는 각 종교단체들의 발표와 각국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인구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구정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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