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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통령 된것보다 더 심각한 두가지 문제
게시물ID : sisa_338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모르나
추천 : 11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5 18:57:15

박근혜 된것보다 더 심각한게 뭔줄 아세요?

 

제 판단이 틀렸는지 모르겟지만

사람들이 투표를 하는 기준이 가치 보다는 내주머니 가 됐다는 사실 입니다

 

저는 원래 전주사람입니다.

일때문에 광주와서 사는데요

지금까지 줄곧 투표를 해왔지만 한나라당 찍은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당장 내 주머니 채워주겟다는 후보를 선택해서 내 뱃속 채우는것 보다는

원칙과 가치를 지켜내겟다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소신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동영 찍엇죠

그분이 호남출신이고 민주당출신이고 이딴거 없었습니다

 

딱하나

전과 16범 17범이니 소리듣던, 그나마도 반성 하지 않는 전과자새끼는

그에 맞는 벌을 받아야지 청와대로가서 명예를 누리는건 원칙에도 어긋나고 대한민국 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대선때도 마찬가지 이유로 문재인 선택했습니다.

그분이 민주당이어서 찍은게 아닙니다.

 

정동영때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재물을 강탈한 장물로 배를채운 도둑년, 반성하지 않는 독재자딸년은

분명히 어떤식으로던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것

그리고 그결과 박근혜로 인해서 피눈물 흘리는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치유받을수 있어야 한다는것이 원칙이고

그것이 대한민국 가치를 지켜내는 유일한길 이라 믿었기 때문이었죠

 

아마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그런데 이번 결과는 ..........

 

지역몰빵 이었습니다.

특히나 영남패권주의로 상징되는 그지역분들 ,.........

 

티비토론, 사생활검증 등등의 모든 검증과정은 무의미 했습니다.

티비토론에서 아무리 똘아이짓을 하고,국정원 사건으로 아무리 난리를쳐도

결국엔 우리가남이가 식으로 몰표 던졌죠

 

여기에서 사람이 먼제인세상 이라는 소중한 가치

과정과 결과가 공정할것 이라는 소중한 가치는 어쩌면 집단으로 몰려가 다구리놓아서 두들겨 패대기쳐야할 존재였을겁니다

자기 지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 응당 그리 해야했을 ...........

 

그리고 이런 행태는 노태우때부터 이명박 대선, 그리고 총선과 바로 몇일전 대선까지 계속되고 있지요

 

이런상황에서 안철수가 단일화 매끄럽게 했다고 이겼을까요

이정희가 토론에 참가하지 않았다고해서 이겻을까요

 

이뿐만이 아니죠

 

이번에 박근혜찍은 50대가 과거 노무현 지지했던분들 이라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신행정수도 공약으로 재미봤다고했을만큼

당시에 노무현 선택했던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유는 자기지역발전에 대한 욕망도 큰몫을 차지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에도 대선후 한겨례관련 보도를 보니까

50대가 박근혜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게 없었습니다

 

경제 불안, 집값 하락, 과도한 복지지출 바로 이거였죠

 

역시나 이런상황에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니

공정이나 과정이 공정할것 이라느니 하는 따위의 구호는

 

배부른 소리 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민생 외치는 박근혜가 오히려 더 충실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로 비춰졌을테죠

 

이부분 역시도 이명박 당선부터 총선, 그리고 지금까지 죽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에도 진보가 정권을 잡을 수 있을지 회의스럽습니다

 

이처럼 가치나 원칙 보다는 당장에 중요하고 시급한것이 

 

대한민국의 가치와 원칙을 지켜내는것 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패권인 대한민국

내집값이 더 중요하고 선택적 복지로 내 주머니 지키는게 더 절실한 대한민국에서

진보가 돌연변이 하지 않는 이상 그게 가능할까 싶네요

 

다음에도 그런 이유로 한나라당 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습니까

 

또하나는 여전히 경직된사고방식의 국민들 이라는 겁니다

 

천안함이 아직도 북한이 했다고 철썩같이 믿는 50대가 의외로 많더군요

아고라에서의 정부 비판을 선동으로 치부하고, 어른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20대를 싸가지 없는것들 이라 판단하는 50대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이들이 2030의 투표율 급증에 위기감을 느껴 대거 투표장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50대 또한 정보화시대에 뒤쳐진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50대면 김대중 대통령시절부터 시작된 정보화의 물결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분명하니까요

아고라도 하고 ..........

더구나 이명박의 5년동안의 경제, 안보 등등의 실체를 그들도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이런 경직된 사고를 가졌다는게 ..

 

암튼요

 

박근혜된것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여전히 가치나 원칙 보다는

여전히 자기들 주머니 채우는것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고

정보화의 물결속에서도 여전히 경직된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공중파의 편파적인 보도태도 또한 결정타로 작용했겟죠

 

그래서 저는 더 걱정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부탁드립니다

 

다음이건 언제건 투표때 금번 대선때보다 젊은분들이 더 폭발적으로 투표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아직도 가치니 원칙 이니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세대가 비교적 때가 덜묻은 20 30 40 대말고 없자나요

그래도 정보화 물결속에서 유연하게 사고를 할줄 아는 세대가 20 30 40 말고는 없자나요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이번 대선때

 

니미씨팔것 어디한번 죽도록 구르다가 뒈져봐라하고

투표 아예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것 생각하니까

 

다가오는 보궐선거, 총선, 대선 이악물고 투표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꼭 결국에는 바꿉시다

 

내 주머니 지켜낼수 있다면 노둑놈이건 사기꾼이던 도둑년이던 독재자년이던 닥치지 않고 찍어대고

지역패권에 매몰되서 닥치지않고 찍어대는 세계에서 손가락질 받는 후진스러운 대한민국에서

 

가치나 원칙이 더 중시되는

고급스럽고 국격높은 대한민국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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