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을 먼저 보고 오늘 새벽에 원스를 봤어여
너무 감동감동 처먹고 오늘아침 번쩍일어나서 후기를 남겨봐여 ㅋㅋ
제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장면 몇장 올려볼께여
첫만남 노래듣고 감동감동한 여주
여주가 자주가는 피아노 가게에서 둘이 피아노와 기타 콜라보연주
여기서 소름 .. 예전부터 falling slowly 라는 노래는 알고있었지만
영화에 무지한 저는 원스노래의 ost 인지 몰거든요 (북흐북흐)
영화에 빠저서 보니까 원래좋았던 노래가 두배로 좋게 들려요 헤헿
진짜 명곡죽 명곡!
남주는 여주와 드라이브하기위해 아빠몰래 오토바이를 끌나와
한적한곳에서 얘기를 나눠요
남주 "그를 사랑해를 체코어로 머라구해?"
여주 "밀루 에쉬 호"
남주 "밀루 에쉬 호"
여주 "밀루유 떼베
남주 "무슨뜻이야?"
여주 안알랴줌 시전
아마 이쯤에서 짐장 했을지도 몰르져
끄아앙 부러웡 !!!!!!!!ㅠㅠㅠㅠ
남주는 자기의 꿈을 위해서 음반작업을 마치고 런던으로 향하게 됩니다
음반작업을위해 피아노와 화음을 여주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점점더 미묘해지는 감정들
성공적인 음반작업을 마치고 남주와 여주는 헤어지게되여
사랑하는 여주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피아노를 선물로 주고 떠나면서
흘러나오는 falling slowly 적절한 가사매치와 뭔가 꽁기꽁기하게 남는 여운
진짜 감성돋는 새벽에 봐서 그런진 모르겟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펑펑 울엇어요
다시 봐도 먹먹해져요 (흐흐허헝ㅇ)
여주가 행복하길 바라는 남주의 마음 같은게 느껴지는 그런느낌적인 느낌??
저예산 영화라서 사실 화질이 많이 떨어져요 하지만 그런 느낌들이
영화를 더 현실감 느껴지게 한다고 해야될까여?
개인적으론 줌으로 땡겨서 찍는 방식이라던가
멀리서 누가보고있는 느낌의 촬영기법들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그리구 뭔가 모르게 어색하면서도
어색하지않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현실감이 더 느껴졌어요
비긴어게인에서는 제발 둘이 잘되지마라 잘되지마라 이러면서봤는데
이 둘은 왠지 이뤄질수 없는 느낌이라서 잘됬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영화를 봤어요
결론은 그냥 개인의 생계를 유지하며 개인의 실낱같은 꿈을 쫒으며
각자의 삶을 살게 되지만 그래서 더 더 여운이 남을지도 몰르겟네여
falling slowly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가사는
"난 당신을 몰라 그러기에 더욱더 당신을 원해"
노래흘러나오는 순간 폭풍 눈물 폭풍감동이 휘몰아쳐 한참 밤잠을 설쳤어요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본것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ㅎㅎㅋㅋ
시간 되신다면 오유님들도 원스보고 폭풍감동받아 모두공감해요
같이 공감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