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도 진보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자칭 중도진보를 지향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되도록이면 양쪽 모두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면 양쪽모두 최선은 아닙니다.

인정안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현재 우리나라 내의 진보세력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국가보안. 대북정책

저는 가장 궁금한것이 이겁니다.

진보라는 성향이 왜 사회주의로 편향되어야 하고 또한 종북세력과 연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보 내에서 종북세력을 타파해야된다는 목소리는 왜 나오지 않는겁니까?

가끔 보면 이정희를 옹호하는 일부세력도 있던데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하게된, 혹은 보수세력이 집결하게 된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종북세력에 대한 반감입니다.

진보는 우리의 주적도 퍼주는게 진보인가요?

혹자는 북한을 어루고 달래야 한다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이번 변희재 진중권 토론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NLL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입장

임수경,이정희 등등... 이게 어루고 달래는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2. 패션좌파

진보내에서 정리해야 될 세력중 종북세력 다음으로 패션좌파들입니다.

솔직히 단도진입적으로 20대가 가장 많다고 호언장담 할 수 있습니다.

제 주변, 여러분 주변을 보십시오.

이번 대선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

특히 근거없는 정보에 많이 취약한 패션좌파들의 행동으로 인해

대부분의 진보세력들을 욕보이게 하고 선동한다, 선동당한다 라는 이미지를 많이 받습니다.

진정한 진보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내실을 다져야 그만큼 세력이 확장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2030세대는 진보세력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있습니다만

투표율에서도 보시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말뿐인 사람들이 대략 40% 입니다.

그들을 말뿐인 자들, 혹은 머리속에 든게 없는 허울뿐인 진보가 아닌

내실있는 진보세력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가거나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없는편이 나을겁니다.

3. 선동

과감하게 선동이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선동은 보수도 하고 진보도 합니다.

그럼 왜 적었느냐?

간단합니다. 둘다 싫습니다.

그러나 대처하는 자세에서 보수와 진보의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패션좌파들...)

일베가 진짜 싸이.코 병.신 미.친놈들 소굴이지만

그들 내에서 배울점이라기 보다는 눈여겨 볼만한 게 하나 있습니다.

(보기 거북하신분들은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그들은 그들끼리 서로 질타하고 배척하며 동등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것이 무엇으로 발전하였느냐 하면

서로가 서로를 그 일베.충들이 좋아하는 '팩트' 가 없으면 믿지 않습니다.

이번 부정투표 사건도 사진 한장만으로 전국적인 sns로 부정개표가 검색어를 차지하고

오유내에서 많은 글들이 올라왔지만 '팩트'를 통한 검증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한참동안 음모론과 부정개표를 의심하는 세력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일베를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달려드는 것을 배척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말 확실한게 나왔을때 질타해도 늦지 않습니다.

보수세력의 공통점 중 하나가 '논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말의 형식이나 짜임새는 전혀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팩트' 만을 그들만의 밥줄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유의 핵심역량이라 여겨지는 논리는 일베.충들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데로 싸이.코 병.신 미.친놈들 소굴이기 때문에)

오유분들이 일베.충들과 이야기하면 마치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나 정신지체장애아들을 설득하려는 느낌이 들겁니다.

하지만 그런 벽이나 정신지체아들도 '팩트'앞에서는 미.친개처럼 날뛰기 시작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이나 새누리당, 그리고 일베를 비롯한 보수세력들이 깨끗하지도 않고 잘하고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핵심역량은 더 큰 핵심역량 앞에서 무너질때 설 자리를 잃습니다.

여러분들도 '팩트'에 눈을 뜨실 필요가 있습니다.

'팩트'로 역공할때 그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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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자칭 중도보수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약간 불쾌하다고 생각되실만한 부분도 다소 포함되어 있으나

제 생각엔 특히 1,2번의 문제는 꽤나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없으신분들은 그냥 지나쳐가주시면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