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응칠은 연애물 위주로 채널 돌리다보면 정은지, 고아라의 연애 이야기가 대다수였다.
연애 드라마에 관심이 없던 나는 채널 돌리기 바빴다.
평소 싫지도 좋지도 않은 관심이 없던 SNL의 출연자 고경표가 응팔이 시작하기 전 이종원의 내복 CF를 따라하는 장면이 광고로 나왔었다.
그래 뭐 역시나 재미없겠네 하고 안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쉬는 날 하도 할 게 없어서 잘생긴 박보검 얼굴이나 보자고 다시보기를 했던 응팔에서 연애 이야기는 비중이 적었던 편이었다.
의외로 몰입도도 좋고 무엇보다 가족 중심의 이야기로 흘러가다보니 울게 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2편만 보고도 울다가 눈이 건조해져서 로션까지 발라놓을 정도였다.
요즘 연애 비중이 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가족 중심의 이야기가 끊이질 않아서 만족도가 높은 드라마다.
덕선아 대학가지마라 어차피 이미연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