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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술먹고 집앞에서 깽판 친 사람들 경찰서로 보냈습니다.
게시물ID : soda_3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MB18Nom
추천 : 22
조회수 : 340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4/20 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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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밤 장사를 마치고 평화로운 밤시간.. 신랑은 오유를, 전 모바일 게임을 하며 간간히 수다를 떨며 하루를 마감하던 어느 순간!
갑자기 현관을 미친듯이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기에 집이랑 가까운 가게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신랑 나가보니 옆집 아저씨와 그 친구가 술이 떡이 된체 있더군요. 
참고로 우리집하고 옆집 아저씨네는 문는 다르지만 현관은 같이 쓰는 구조고 우리는 이층 아저씨는 일층입니다.(출입문은 두개나 현관은 하나) 

다짜고짜 열쇠 내놓으라고 강짜를 부리더군요. 옆집아저씨는 술이 떡이 되서 정신을 잃어가고 있고 그 친구라는 인간이 발광하고 있어서 신랑이 처음에는 왜 우리한테 와서 그러냐 열쇠 못찼겠으면 일단 다른 친구네 갔다 낮에 열쇠찾아서 오라 좋게 이야기했지만..

역쉬 술꽐라에게 무슨 대화가 통하겠습니까. "Give me the key!!"를 무한 재생하고 신랑이 무시하려고 하자 욕을 시전하기 시작하더니 펑킹 아시안 등등.. 정말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기에 911에 전화해 일단 신고했습니다.. 

그 난리통에 애들이 놀래서 깨고.. 너무 적나라하게 욕을 해 녹취가 필요하다 싶어 신랑한테 얼릉 녹음 어플 키라고 시키고 저는 애들 달래고..

10분 쯤 뒤에 경찰이 오니 신랑에게 신나게 욕하던 놈이 경찰한테는 별일 없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신랑은 조용히 녹음된 내용을 틀어줬죠..

적나라게 욕하는 소리와 신랑에게 침뱉는 소리로 멋진 마무리..^^; 경찰관이 듣자마자 이건 단순한 말다툼이 아니라고 하면서 바로 체포해서 데리고 가버렸습니다.(옵션으로 옆집 아저씨까지 밖에서 자다가 큰일난다고 같이 데리고 감)

여기도 뭐든지 앞에 말 뒤엣말이 다르기에 계약이나 오더할때 쓰려고 깐 어플을 이런식으로 쓸 줄은 몰랐네요.. ^^ 

아무튼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날 밤 잠도 잘 못 자고....(애들있으니 더 겁나데요..)

여기서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심각하게 보기에.. 경찰도 바로 잡아간거 같구요.. 아무튼 아파트 주인아저씨께 연락드려서 사정설명했더니 옆집아저씨 나가게 하겠다고(일단 계약기간이 있어서) 일단 레터보내주시기로 했고요... (그 아저씨는 요새 알콜중독인지 맨날 술만 마시네요..ㅠㅠ)

이젠 어디서나 녹음.. 증거.. 이런게 필요한가 봅니다. 이런 일 당하시지 않기를 바라지만... 녹음어플은 기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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