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체적인 동영상 내용은 정치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 세대의 성공이 다음 세대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여러 인문학 서적에도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저기서 읽었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것은 로마인이야기 2권 밖에 없네요. '지금까지 줄곧 유효했던 것을 변혁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이전 세대 혹은 지금까지의 방법이 효과적이고 성공적일수록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시도는 그 성공의 크기만큼 크게 좌절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단기간의 성장이 지금의 새로운 시대변혁을 막고 있습니다. 그것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게는 욕을 퍼붓는것이 마땅하나 그런 전체주의적 사회 분위기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왔던 기성세대에게 무조건적 비판만을 가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세대가 얼마나 성공할 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 또한 다음 세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뇌 구조학적으로 생존을 위해 감정에 휘둘리는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는게 현실입니다. 이성적인 면이 차지하는 부분은 사실 크지 않죠. 평생을 그렇게 사신 기성세대의 철학은 자식이라도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답답한 만큼 내가 나를 더 위하고 공부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혹시 부모님이든 친구든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는 자신감 있는 부드러운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안된다면 그 삶은 그 삶대로 인정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박근혜가 아비의 가업(?)을 잇는다는 생각에서라도 과도한 국채 발행과 재정적자를 일으킴으로 다음세대의 발목을 더이상 잡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