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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복기 1 (통합진보당의 몰락)
게시물ID : sisa_338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따라
추천 : 1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5 21:43:39

실시년도선거국회정원당선자 현황
(지역구/비례대표)
득표율
2012년19대 총선300(246/54)13(7/6) 10.5%


통합진보당

당선자 13명 (원내교섭단체에는 실패) 비례대표 득표율 10,5%


제 3정당으로 가치가 있는 위치에 서있던 정당이였습니다

진보적 성향을 가진 국민들이 원하던 정당이고 국민의 뜻을 받을 수 있었던! 정당이였습니다


허나 주류였던 새누리당이 잘 먹는 빅엿을 먹고 싶었나봅니다

셀프빅엿을 처먹고 침몰한 통합진보당 ...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고 야권연대를 패배했습니다

허나 통합진보당은 선전했고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서 통합진보당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허나 그들은 새누리당보다 무능했고 더 욕심 많았으며 멍청했습니다.

한나라당이였던 새누리당은 이름을 바꾸고 쇄신하는 척이라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못된 것과는 별개 이들은 그런 못된 짓해도 언론, 권력, 콘크리트층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만큼이 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자멸하고 말지요.


통합진보당 입장에서는 음모이고 오해이며 억울한 일이라고 항변하겠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다가 공중분해되렸습니다.

아무리 정부와 새누리당이 부정경선에 대한 압박을 한다고 하더라도 통합진보당이

그 기득권을 (비례대표) 깔끔하게 내려놓고 잘못을 했다. 반성을 하고 다시 시작하겠다.

스피드하게 처리했으면 이런 결과가 없었을 것 같았습니다만(정치인 스스로가 더 잘 알았겠지요 살 길을 우리보다 잘 알았을텐데)


야권연대에서 하이브리드 두개의 심장 중 하나의 역할을 기대했던 정당이였는데

부정경선 (오해라고 칩시다) , 당권경쟁 (니네도 정치인이니까 그렇다고 칩시다)

2012. 5. 12 진보정당이 정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를 보호하며 원칙을 지키고 평등을 추구하고 정직을 추구하는 양반들이

치고박고 싸웁니다. 중앙위원회에서 조준호 공동대표가 디스크 나가서 수술받을 정도로 난장판이 되었죠.


그리고 이석기, 김재연 (ㅂ복지ㄱ경제ㅎ행복에게는 김석기 이재연) 에 의해서 종북, 빨갱이프레임에 가둬집니다.

이제 좀 그래도 빨갱이, 종북이 구태스러운 새누리당이 헛소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날때 쯤...

아직도 진짜 종북빨갱이가 있구나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북한이슈 안 먹힐 듯 먹히고 종북, 빨갱이가 안 먹힐 듯 먹히게 됩니다.

초반에 깔끔하게 털었으면 종북, 빨갱이 굴레가 덜 씌워질 수도 있었는데 (언제나 씌움 새누리당양반들이)

진짜로 느끼게 만들었다 (나도 통진당이 종북으로 보인다.)


결국 통합진보당의 몰락은 야권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부정경선사태로 조금은 데미지를 입었겠지만 빨리 털었으면 공중분해가 되지 않았을텐데...

꽤 많은 사람들이 진보를 믿지 못하게 만든 정당이 되어버렸다.





- 끝까지 수습하려다가 은퇴한 강기갑형의 모습 

(강기갑 전 대표 크게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만 이 모습은 안타까웠음) 





[통합진보당 당대표 사퇴에 관한 입장]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동안 통합진보당은 당 내분 사태로 국민 앞에 다툼과 추태를 보여드리며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결국 당을 수습하지도 못하고 분당을 막아내지도 못한 결과를 안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죄의 심정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사태를 수습하고 당을 혁신하라고 당 최고의결기구의 명을 받고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의 책임을 졌던 저는, 혁신과 단결이라는 양팔을 펼치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지만, 결국 통합진보당은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분당만은 막아보자는 중간지대 당원들의 간곡한 호소와 당 바깥의 분당에 대한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절절하고도 상식적인 절규 앞에 저는 고뇌하고 또 고뇌하였습니다.


양팔을 벌려 이쪽과 저쪽을 손잡고 잡아당겨 보려했지만 손이 닿질 않았습니다. 당내 비민주질서와 조직적 경직성으로 굳어버린 한 쪽과는 이대로는 살 수 없다며 주저앉고 뒷걸음치면서, 양쪽의 거리는 시간이 갈수록 멀어져만 갔습니다.


저는 행유부득 반구제기의 마음으로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저의 건강을 제물로 삼아 분당을 막기 위한 마지막 기적을 희망하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 하였지만 그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는 구당부득 반구제기의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합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동안 혁신비대위원장을 이어 당 대표를 맡아, 당을 구하기 위하여 혼신을 다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부족함과 과오에 대하여 삼가 고개 숙여 용서를 청합니다.


온 국민들에게 비난과 지탄 받는 동지들을 강자인 줄만 알고 약자임을 깨닫지 못한 나머지, 그들 곁으로 다가가 같이 울고 괴로워하며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발휘하지 못하였음을 회억을 통하여 반성하며 통감합니다.


이제 나가는 쪽도 남아있는 쪽도 모두가 서민과 약자의 한숨과 눈물을 나의 것으로 끌어안고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진보정당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서로에 대한 대립과 반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국민 대중의 기본적 상식의 범주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검증받고 성장하여, 언젠가는 진보의 역사 속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시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 모든 것이 제 탓입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통합진보당을 용서해 주십시오.


진보정당을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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