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간지를 자랑하며(키는 작지만 체중이 꽤 나가니 곰간지를 피할 수 없습니다ㅠㅠ) 미니벨로를 타고 다니는데, 밑에서 썼다시피 이걸로 100km들 달렸더니 무릎도 아프고 손도 아프더라고요
최대한 손 안 아프게 척추기립근에 힘을 주면서 상체를 지탱하려고 했고, 무릎도 안장 높이랑 안장에 앉는 위치를 조절해가며 제일 부담이 덜 가는 위치로 타고 다녔고, 수시로 앉는 위치나 손잡이 잡는 위치를 조금씩 바꿔서 최대한 무리를 덜 주면서 타려고 했는데도 통증을 피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역시 자전거를 몸에 맞추는 게 아니라 몸을 자전거에 맞추는 것의 한계인 것 같아요 ㅠㅠ
스템 자체가 없는 구조라 스템 길이를 바꿔가며 피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능한 건 그저 안장 높이, 앞 뒤 조절이랑 핸들 높이 조정 뿐이예요
로드 지르면 피팅비용 아끼지 말고 전문 피팅샵에 가서 제대로 맞춰야겠어요 그게 장기적으로 보면 돈을 아끼는 길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