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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스포] 클래식 (2003) 속 잡다한 이야기
게시물ID : movie_33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영관
추천 : 20
조회수 : 2587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9/24 04:14:2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4N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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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영화의 시나리오는 곽재용 감독이 4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했다.

1997년 당시, 영화 < 영웅의 이름으로 >의 촬영이 무산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곽재용은

정반대의 장르인 < 클래식 >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시작, 단 일주일만에 시나리오 초고가 나오지만

당시 잇단 영화사들의 거절로, 결국 수정과 보완을 거쳐 4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영화는 완성될 수 있었다고.

 

 

02. 감독은 편집 당시, 제작사와 배급사의 요구들을 거절했다.

이런 그의 뚝심 때문에 2시간 10분 분량이라는 분량이 모두 극장에 상영될 수 있었다.

이렇다 보니, 후에 발매된 DVD에는 따로 감독판이 존재 하지 않는다고.

곽재용 曰​ " 전 사실 극장판을 감독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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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상민을 연기한 조인성은 당초 주연에서 특별 출연으로 바뀌었다.

바로 부족한 연기력 때문이었는데, 그의 분량이 많이 편집되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 주연이 아닌 특별 출연으로 변경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고.

한편, 그는 극중 배우의 연기를 지적하는 연극 연출가로 등장한다.

 

 

04. 배우 양현태가 연기한 석우란 캐릭터는 촬영 후에 삭제되었다.

이는 조인성의 분량이 편집되면서, 덩달아 그의 장면 또한 삭제됐기 때문인데

그도 그럴것이 극중 석우는 주희를 좋아하는 상민의 친구로 설정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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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극중 두 장면에선 사실 사이먼 앤 펑클의 'The Sounds Of Silence' 곡이 사용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봉 직전, 멤버 중 한 명인 폴 사이먼이 반대 의사를 밝히게 되면서, 결국 다른 두 곡이 삽입되었다.

바로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과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다.

 

 

06.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란 곡은 영화 OST 앨범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는 음반사의 반대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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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극중 상민이 지혜와 함께 비를 피하는 장면은 사실 3곳에서 촬영되었다.

극중 상민과 지혜가 나무 밑에서 만나는 장면은 원광대학교, 도서관 장면은 경희대 서울 캠퍼스,

그리고 상민과 지혜가 비를 피하며 달리는 장면이 바로 연세대학교에서 촬영되었다.

 

08. 손예진은 촬영 하는 동안, 대본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특히나 슬픈 음악을 틀어주면, 금방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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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극중 등장하는 편지와 일기는 실제로 준하가 주희에게 쓴거처럼 일일히 다 쓰여있다. 

내용이 너무 좋은 나머지 배우 조승우는 촬영이 끝난 뒤, 집에 가져가기도 했다.

 

 

10. 곽재용 감독은 촬영 현장에 배우들에게 감정연기에 도움을 주고자, 음악을 틀어놨다.

이 덕분에인지, 손예진은 후에 다른 영화에서도 촬영 전 음악을 들으며 감정 조절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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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두막 장면에서 준하와 주희의 슬픈 음악이 흐르는 것은 그들의 사랑에 대한 암시다.

편지 상자가 열리면서 흐르는 음악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12. 극중 오두막에서 준하는 비에 젖은 주희에게 와이셔츠를 벗어 건넨다. 

재밌는건 촬영 당시, 손예진은 왠지 더러울것 같아서 닦기 싫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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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자전거 탄 풍경이 까메오로 출연했지만, 편집되었다.

*2001년에 결성된 대한민국의 포크 밴드로, 이 영화의 OST에 참여함.



14. 당초 태수는 목을 매달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이 당시 옆집 중학생이 목을 매는 사건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결국 태수의 죽음을 변경했다고.

 

 

15. 영화의 포스터는 원래 스틸 사진으로 찍은 티저 포스터였다.

그러나 급하게 개봉하면서 이는 본 포스터가 되어버렸다.




나 어때보여?.... 나 지금 울고있어, 눈물 안보여? 왜 숨겼어 앞을 못본다는거.. "

- 주희 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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