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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급발진? 급가속? 차에 죽을뻔함...
게시물ID : car_33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기타
추천 : 10
조회수 : 279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10/01 10:55:24

제목에서 논란이 생기겠네요.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어서 쓴거니 급발진이니 아니니 논쟁은 그만~


아침에 주차장에 차대고 회사로 가는길...

아파트 단지 앞길에서 갑자기 웽~웽~굉음을 울리며 어린이집 차량이 내 오른족 어깨를 스치듯  빠른속도로 지나갑니다.

경비실을 쾅 쾅 들이받고 아파트 기둥을 박고 선은후에도 계속해서 굉음을 울리고 있더라구요.

 

그때 난 흐린하늘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구동 중이었습니다.

무언가 증거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나더라구요.

잽싸게 동영상 모드로 바꾼후 찰영하며 사고차량으로 달려갔습니다.

 

영상은 사고직후 상황


유튜브 링크 - http://youtu.be/piEcBkkXK_w

▼ ▼ ▼ 





운전석 문을 열려고 하는데 열리지가 않습니다.

운전자 에게 시동 끄라고 소리치는데 많이 고통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아...차안에 아이들과 선생님도 타고 계시네요.

아이들을 살펴보고 괜찮나고 물어보니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시 반대쪽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살펴봤습니다.

가슴을 움켜잡고 괴로워 하시더라구요.

 

바로앞이 파출소라 경찰관 들도 나오고...

한 경찰관이 119 에 신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도 빨리좀 살펴보고 운전자 상태도 빨리 살펴보고 하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다시 아이들을 살펴봤습니다.

여자 아이랑 남자 아이가 배를 움켜잡고 있더라구요,.

안전벨트 때문에 눌려서 그런것 같아 벨트를 풀어 줬어요.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 모두 너무 놀란 표정이었어요.

한 여자아이는 뒷통수를 움켜잡고 아프다며 울기 시작하고...걱정이...ㅜㅜ

 

상황정리가 되는것 같아 전 다시 출근길에 나섰죠.

생각해보니 사진찍는다고 조금만 더 일찍 길가운데 섰더라면...

 

생각 하니 끔직 합니다...

 

제가 오늘 사고당하지 않은건 그동안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여러분 안전벨트 꼭 하세요.

아이들은 유아용 시트에 꼭 앉히시구요.

그리고 착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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