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 또 계신가요?
전 이십대 초반 여징어인데요
타고난 허벅지가 좀 탄탄합니다.
(어머니는 집안내력이래요...가족들 전부 튼실ㅋㅋㅋ)
뭐 적당히 튼실한 거야 안그래도 슴가도 없는 마당에 만질 곳(?)도 있고 좋은데
문제는 제가 승마살이 있어요
평생소원이 스키니진에 짧은 티 입어보기, 딱 붙는 치마 입어보기
이거에요......주륵.....
뼈벅지를 선호하진 않지만
마른다리에 스키니진 입혀놓으면 그게 그렇게 예쁘더라구요 ㅠㅠ가질 수 없어서 그런가? 암튼
승마살덕분에 개거지같은 스키니핏을 구사하는 여징어인데요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제 다리굵기가 달라보여요...
전신거울로 비춰보는데
하루는 쿸.....ㅋ...ㅋ...와타시...내 다리 좀 날씬해진 것 같달까??이정도면 충분히 예쁜다리랄카???
이러다가
바로 그 다음날
ㅡㅡ? 나니? 이 코끼리다리가 설마 나니? 내다리개혐짤 아;;;햠어팟;잠야
이래요
정말 심하게 살쪄보여서 줄자로 급히 둘레를 재보면(ㅋㅋ....)
똑같음
근데 완전 다르게 보여요 눈에..
전에 뭐더라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한 강박증 이런걸로 실제론 날씬해도 자기가보기엔
되게 뚱뚱하게 보인다는 글이 있었는데
순간 그건가 생각했어요
근데 날씬해 보일땐 왜 또 날씬해보이지??
의문....
살쪄보일땐 정말 끝장나게 살쪄보여요
같은 스키니를 입고 거울을 본 적이 있는데
어떨때는 "길고이뿌게뻗은내다리^^후훗 스키니진이 아주 잘 어울리는걸?쿠훟"
그리고 또 어떨땐 (심지어 몇시간 안 지나서)
"와...ㅁㅊ나년..대박 양심없다...어케 이 다리에 스키니 입을 생각을 했지? 끼는거바..살보이는거바 개혐오;;밖에나가면사람들이쌍욕할듯ㅎ벗자ㅎ"
이러고 정말 갈아입은 적도 있어요;
-_-......???
왜이래....내 정신...더이상은 naver...야매로..!!
저랑 증상 비슷하신 분 계세요?ㅠㅠㅠㅠ자꾸 반복해서 이러니까 제 정신에 뭐 문제있나 싶을정도....
p.s
작년에 한참 다욧할땐 안이랬는데..
그때 그냥 한결같이 뚱뚱해보였어요'-'헿
몸무게는 많이 안 나갔는데...동생이 맨날 허벅돼지라고 놀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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