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사회생활 2년차 남자사람입니다.

지반 4년제 대학 졸업하고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현재 자취에 업무특성상 차량 1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치고는 적지 않은 월급을 받고 있구요.

문제는 타지에서 일하다보니 자취와 차량때문에 고정 지출이 심합니다.

생활비에 차량 유지비 기본 50~60만원은 그냥 까먹고 시작하네요.

이렇다 보니 고향에 저보다 적은 월급을 받는 친구들도 저보다 돈은 많이 모으고 있는상황이구요.

그렇다고 회사일이 편하고 여유로우면 별 고민을 하지 않겠는데..일도 무지하게 시키네요.

자기 생활이 없을만큼..

직장인이라면 군대처럼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회사가 제일 빡쎄다고 생각할테지만..이 곳은 이 지역에서도

빡세다고 소문난회사고 취업사이트나 취준생들 사이에는 기피대상으로 올라와있는 회사네요.

아무래도 회사 덩치와 돈만 쫓아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수입만 생각하고 지출은 미처 생각지도 못해서

모으는 돈도 극히 적네요.

각설하고,,

제가 회사생활을 이제 2년이 다되가도록 해보고 제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얻은 답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일반 회사를 다녀선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도 수명이 짧으니 좋다고는 생각못하나

연봉으로 보답을 해주니, 짧게 바짝 벌어 나오는건 좋다고 생각하구요.

현재 회사에는 50대가 잘 없어요. 다른회사는 모르겠는데 저희 회사는 50대가 1~2분 정도 있습니다.

다른 회사도 별 다를것이 없다고 판단되구요.

그리고 30대 후반~40대 후반의 과장 차장 부장급들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저의 직장생활이 아직 짧아 어떤식으로 회사의 인재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분들도 어떤 이유에서든

회사를 떠나게 되겠지요. 평생 회사일만 해오시던 차.부장급들이 이곳을 나가게되면 더 좋은곳으로

가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가봐야 동종업계 하청으로 가던지 모은돈으로 본인사업을 할것으로 저는 판단됩니다.

그렇게 되면 남은 인생에 대해 경제적으로 많이 불안정하다고 생각되고 그에 대한 스트레스도 아주 심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회사에 많은 사람들이 입사해서 서로 경쟁해가며 살아 남은 사람들도 50대전에 회사를 다 그만두고 나가게 되는 상태입니다.

현재 저는 이곳에서 일을 그렇게 일을 잘 하지 못하는편입니다. 업무를 잘 처리하지 못하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스트레스성 장염등

몸도 이상 변화가 많이 오고, 우울증까지 동반한 상태에다 일요일엔 업무 걱정때문에 쉬어도 쉬는게 아니네요ㅠ

그 수많은 경쟁에서 살아 남은사람들도 저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하물며 아직도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저로써는 저 사람들보다 더 우월하게 이 회사에 살아남을 자신도 없고,

설령 일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50대까지만 회사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그 뒤의 살아갈 미래가 너무 어두워 회사를 다닌다는것에 대해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간의 고민 끝에 생각한것이 기술을 배우는 것인데요. 우선 기술을 배우면 제가 힘이 있을때까진 오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적은 연봉으로 가늘고 짧게 생활하는것보단 직장생활보다 돈이 적을지 많은지는 모르겠다만

우선 길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술직을 우선 택했거든요. 무엇을 할지 아직 정한건 아니지만 그냥 생각이나마 이렇게 정리를 마친 상태입니다.

제가 생각한것들이 물론 정답일수도 있고 틀린것일 수도 있다만, 주위에 물어볼 사람이라곤 저랑 몇살차이 안나는 선배들이다보니,

그사람들도 직장, 인생선배로써 이런것들을 물어보기엔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해 이렇게 고민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이거 제가 읽어도 글이 많이 뒤죽박죽이 됐네요. 정리하자면

 

1. 타지에서 일반 중소기업다니고 있는 사회생활 2년차 직딩

2. 자취 및 차량 보유로 돈을 모으지 못함

3. 회사 구조상 50대까진 회사를 다니지 못함 그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4.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오래동안 일할 수 있는 기술직 고려중.

5. 이 판단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