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가 제 남동생의 학교 친구인데 저한테 좋다고 하네요.. 근데 페북과 카톡으로만 쌓인 친분이고 저는 이 아이 목소리도 몰라요.. 연하가, 그것도 5살이나 어린 아이가 좋다고 한 건 처음이라 고맙기도 한 한편 이 아이 속을 모르겠어요..저는 160에 몸무게가 60대 초반이라 날씬하지도 않고 얼굴이 이쁘지도 않고 그런데.. 혹시 제가 쉬워보여서 그랬을까요? 혹시 학교 친구들끼리 내기를 했을까요? 5살 연상을 사귀어서 뭣좀 얻어먹고 싶어서 고백했을까요? 막 그런 생각이 들어서 고백을 막상 받았을때도 기쁘지가 않았어요.. 휴... 어쩌죠... 오늘 만나서 잘 달래서 그냥 좋은 누나동생으로 지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