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개인사업하고있는 남자입니다! 평소에도 눈팅하면서 재미나게 보고있는데 얼마전부터 고민이 하나 생겨서 글을 씁니다 다름이아니라 2달전 여러모로 마음에들고 착한 여성을 소개받아 여차여차 해서 사귀게 된 23살 여자친구가 한명있는데요...(소개받은 기간까지 합치면 알고지낸지 4달됐네요) 만났을때부터 얼마전까진 마냥 순진하고 공부열심히하는 대학생인줄 알았는데요
얼마전부터 이해안되는 말들을 하더라구요 약간 속물적이다? 라는 생각이들 정도로요..
일화를 들자면 지금 이 친구가 학자금대출을 받으면서 공부를 하고있는데요 어느날 졸업후 하고싶은거에 대해 말하다가 여태까지 잘 공부하던분야 놔두고 뜬금없이 디자인 배워보고싶다고 졸업후 그에 관련된 학원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진 이해할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펼치는건 좋은거라고 생각되는데 이 친구집이 넉넉한편이 아니라 그럼 학자금대출은 어떻게 상환할꺼냐? 물어보니 "오빠가 갚아줘야지!" 이러는겁니다 응? 아직 사귄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또 제가 나이에 맞지않게 사업이 잘되어서 아우디 a6를 타고다녔었습니다. 이번에 어머니 차가 연식이 오래되어서 폐차시키고 이거 드리면서 새로 한대 알아보고있는데 제 나이에 맞고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용이하게끔 쉐보레 크루즈 계열로 알아보고면서 여자친구한테 쉐보레 크루즈 계열로 알아본다고 말했더니 메이커가 어떻고 안정이 어떻고 하면서 자꾸 예전 a6나 bmw 5스리즈를 주장하네요 지금 그 문제로 자기가 토라져서 카톡도 씹고있는데 이건 무슨일인지 싶고...
또 제가 시계에도 관심이 굉장히 많아서 3~4개 수집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기친구커플들이랑 소개겸 맛있는거 먹자고해서 그러자고하고 댄디하고 깔끔해보이기위해 세미정장과 깔끔한시계로 매치해서 입고나가고 친구두커플과 저희커플 셋이서 가볍게 인사하고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얘기 하고있는데 여자친구가 말하길 "오빠 oo오빠처럼(그자리에 있던 친구 남자친구) 알마니나 구찌로 바꾸면 안돼? 그 시계 메이커도 없는거같고 별로 이쁘지도 않다!" 이러는겁니다. 순간당황해서 그래? 그럼 한번 알아볼께~ 하고 말았는데.. 시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거야 가르쳐주면 되지만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거에 솔찍히 좀 놀랐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면서 약간 구식마인드가 배어있는건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ps. 00아.. 그남자가 차고있던 알마니시계 40개는 있어야 iwc 부엉이가격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