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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핸드폰에 저를 미여캣이라고 저장했는데요...
게시물ID : gomin_386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이우는소리
추천 : 3
조회수 : 137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8/20 01:15:46
뜻을 물어보니까 부끄럽다고 나중에 말한다고 몇번 미루다가 오늘 말해줬거든요..? 미래 여보 고양이 래요ㅎㅎ... 미래에는 여보랑 고양이랑 같이 살겠지 하는 뜻에서 지었대요(둘 다 고양이 무지 좋아해요) 그거 듣고 서로 부끄러워서 몇 분을 대치상태로 있다가 걔가 '아냐. 안부끄러워.' 래요 괜히 그러는 척인줄 알고 적당히 받아쳤는데 얘가 말하더라구요 '대상이 누군지는 명확히 해놓지 않았어' ...그 말 듣고 갑자기 너무 서운한 거에요... 진심이 아니라 농담일지라도. 괜히 부끄러워서 그러는 걸지라도 정말로 저희 둘이 헤어지는 게 자꾸 상상가고... 걔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게 자꾸 상상 가는 거에요ㅋㅋㅋ... 처음 그 뜻 들었을 땐 되게 좋았거든요. 정말로 얘랑 같이 살게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별 상상을 다 하고... 근데 아ㅠㅠ... 그 말 듣고 나니까 정말 갑자기 할 말이 없는거에요... 있더라도 너무 슬프고 서운해서 말이 안 나와서 그렇게 20분 있다가 다시 톡 해보니까 1이 계속 남아있어요... 1시간 뒤에 봐도 똑같길래 잘 자라고 넣어주고 글 쓰고 있네요 아직 며칠 사귀지도 않았고 이 나이에 결혼까지 야기하는 게 참 애들같고 웃기지만 ......그래도 많이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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