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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sisa_29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zy
추천 : 8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5/23 20:32:17
행정학 교과서에 보면..
"귀는 두개 입은 하나.." 라는 말이 있습니다..
민원 등 국민의 요구를 듣는 부처는 다양하게 하는 반면.. 
홍보 등 정부정책을 알리는 부처는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정부의 정책을 설명해야하는 대국민홍보 업무에서 부처마다 얘기가 다르다면..
국민이 혼란을 겪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얼마전 분당급 신도시 발표에 대해서 건교부와 재경부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처럼 말이죠..
기자실통폐합으로 정부의 입이 하나가 된다는 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행정을 펼치는 개별부서가 각자의 의견을 피력한다는 건 대의제 민주정치에도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개별 기자실이 없어져서 취재원이 사라진다는 얘기는 과천청사의 모 공무원.. 을 취재원으로 밝히면서 써대는 반추측기사가  
난무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맞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기자실이 없어진다고 해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고.. 
엠바고도 브리핑시에 공지하면 충분히 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엠바고 자체에 대해 대단히 회의적입니다만.. 우리언론이 언제부터 국익을 생각해서 엠바고를 지켰다는건지..ㅡㅡ;)


우리나라 언론에서 항상 정부를 질타하는 것이 탁상행정입니다..
기자들은 얼마나 책상에서 떨어져 기사를 쓰고 있는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재는 기자의 발로 하는 것이지 기자실에 앉아서 정부에서 던져주는정보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MBC건 KBS건 SBS건 그날 뉴스가 모두 똑같은 건.. 기자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실에서 제공하는 똑같은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죠..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을 국민에게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책의 예상되는 영향.. 외국의 사례.. 학자들의 견해.. 등등 
기자들이 발로뛰며 취재한 기사를 원하는 것은 저만은 아니겠지요..

따라서 개인적으로 기자실 통폐합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제4부라고 불릴정도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들의 취재를 국민의 세금으로 도와줄 필요는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실은 기자들의 권리의식..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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