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의 여성입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언니들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라고 말하더라구요.
전 조금 가난해도 성실하고 잘웃고 잘 챙겨주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같이술한잔 하면서 웃을수있는
그런사람이면 되는데..
남자친구가 육군 하사라는 얘기를 해주면 더 그렇게 말합니다.
소위도 아니고 하사 나부랭이랑 뭐하러 결혼하냐고 ..
하사랑 결혼해서 밥먹고 애키우고 살기 힘들꺼라고 ..
전 괜찮은데 ...... 맞벌이해도 괜찮고 애 옷도 사입힐 정도 되면 낳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치만 남자친구는 한달에 많이보면 두번, 못보면 2달도 못보고 옆에서는 계속 그이야기를 하고 .......
하도 듣다보니 진짜로 그런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가난하게 커서 돈이 중요한건 알지만 한달에 400, 500벌어오는것보다 백만원을 벌더라도 꼬박꼬박 적금들어서
성실하게 일다니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행복은 돈으로 살수 없지만 돈이있으면 행복에 가까워진다더니 .......진짜 그말이 옳은걸까요?
꿈을 위해 하사를 하는 남자친구가 전 자랑스러운데.. 그렇게 욕먹을 직업일까요?
이제 2년 반을 사귀었지만 어느 남자보다 자상하고 성실하고 착한데... 돈하나로 그사람을 평가하는건 잘못된건데..
마음이 복잡해서 그런지 글도 복잡해졌네요 ㅎ
제 마음을 다잡을 쓴소리를 해주세요.
흔들리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아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 이른 새벽이 다가오네요. 모두 좋은 꿈 꾸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