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왠지 모르게 힘들어지고 해서 교회를 다시 다니고 싶습니다. 중3이 이런 말을 하는게 웃기실지도 모르지만 요즘 집안 사정때문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고달프네요. 예전에 초등학생때는 교회를 3년정도 다녔었는데 제가 좀 소극적에다 귀찮은 것이나 허례허식 싫어하는 그런 성격이라서 초등부의 율동같은게 정말 싫어서 그만뒀었습니다. 사실 초등학생땐 아, 단순히 신은 인자하구나. 믿으면 다 이뤄지겠구나, 하는 단편적인 믿음으로만 다녔었는데요, 이제는 꽤나 많은 것을 알게되었고 제 자신이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라도 교회나 성당을 다니고 싶습니다. 교회는 잘 알고 있는데요 성당이 천주교를 믿는 곳인건 알지만서도 성모 마리아를 믿는다..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ㅎ 근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제가 좀 소극적이라 갑자기 일요일이나 그런 때에 교회에 가서 참석하거나 그런게 힘들 것 같아요 ㅠ 생판 모르던 분이 우리 교회에 오셨네. 라는 생각을 할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남의 생각을 지나치게 눈치보는 성격은 아니지만 갑자기 교회에 간다고 하니까 낯설기도 하고.. 음...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시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