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15금/팬픽] 월광 소나타 1
게시물ID : pony_33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4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3/02/21 23:23:38

BGM 정보: http://heartbrea.kr/animation/3917111







월광 소나타 1 











- 쾌락은 이성을 마비시킨다 . 











" 어째서 . . . 너야 ? " 




피아노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며 떨린 목소리로 질문했다 . 




" 왜 내가 아닐꺼라고 생각하니 ? " 




피아노에 앉아 자신을 향해 조소를 띄우며 

바라보는 그녀는 , 마치 악의 그 자체 같았다 . 

그녀가 아닐꺼라 믿었지만 , 그녀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 

자신을 쳐다보는 차가운 눈빛이 현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 




" 이제 게임을 끝낼시간이야 . 너도 , 나도 . " 




" 아 . . 안돼 . . ! " 




그녀의 절박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 피아노에 앉은 그녀는 이내 기계를 가동시켜버렸다 . 











그날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복사 붙여넣기 한듯 평범한 날이였다 . 

따스한 온기의 햇살이 내려쬐는 포니빌 , 바람도 적당히 불고 

구름도 적당히 끼어 나가서 야외활동을 하기 딱 좋은날이지만 ,

우리의 책벌래 트와일라잇은 여전히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보고있었다 . 




" 에이 , 트와일라잇 . 날씨도 좋은데 좀 나가서 놀지 그래 ? " 




" 어 . "




" 책은 나중에 봐도 돼잖아 ? 이런 황금같은 날을 그냥 보낼순 없다고 ? " 




" 어 . " 




" 저기 트와일라잇 ? 너 내말 듣고있긴 한거야 ? " 




" 어 . "  




" . . . 사실 안듣고있지 ? " 




" 어 . " 




이내 스파이크는 질린듯 , 트와일라잇을 무시하곤 밖으로 나가버렸다 . 

트와일라잇은 캔틀롯 중앙 대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빌려온뒤 , 몆일째 

" 다른포니에게 빌려주기 전에 내가 먼저 빌려줘도 돼는 책인지 

읽어봐야 하지 않겠어 ? " 라는 핑계를 대며 책만 읽고 있었다 . 











" 어서와 레인보우 대쉬 ! 니가 오늘 이 가게에 온 37번째 손님이야 ! 

  그리고 넌 이 가게에 74번 들렸지 ! 아 , 먹을꺼 주문하러 왔구나 ? 

  마침 내가 새로 개발한 컵케익이 있지 ! 바로 체리를 넣은 체리컵케익이야 ! 

  어떻게 만드냐면 일단 컵케익 반죽에 체리즙을 넣고 주무른 다음에 

  체리를 몆개 통째로 넣어 . . . " 




" 핑키파이 , 난 그냥 컵케익 하나 사러온거야 . " 




레인보우 대쉬가 핑키파이의 빵집을 방문하자마자 쏟아져 나온것은 

핑키파이의 mg42 기관총을 능가 하는 속사포 환영인사였다 . 




" 오 ! 그래 컵케익 ! 컵케익 주문하러왔구나 ! " 




" 어 , 그래 컵케익 . 그냥 출출해서 들른것 뿐이야 . 그러니까 

  내가 뭘 먹을꺼냐면 말이지 . . " 




" 우 ! 우 ! 잠시만 ! 퀴즈 타임 ! 내가 맞춰볼께 레인보우 대쉬 ! 

  그러니까 . . 니가 뭘먹냐면 . . 바나나맛 컵케익 ! 그래 ! " 




" 아니 . " 




" 그럼 초코맛 ? " 




" 아니 . 




" 그럼 넌 레인보우 대쉬니까 무지개 맛 ? " 




" 아니야 ! 젠장 , 그냥 평범한 컵케익을 시키려고 했다고 . " 




" 오 ! 내가 틀렸구나 , 히히히 ! 그럼 빨리 만들어올께 ~ " 




레인보우 대쉬가 버럭 소리 지르며 대꾸하자 

핑키파이는 이내 하이톤으로 웃으며 주방으로 사라졌다 . 

레인보우 대쉬는 그런 핑키파이를 향해 질린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 











" 자 . . 우리 사랑스러운 엔젤 , 밥먹어야지 ? " 




플러터샤이는 엔젤을 향해 갖가지 영양만점 야채가 든 그릇을 

내밀었지만 , 엔젤은 또 반찬투정을 부리는지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 




" 왜그래 엔젤 ? 먹기 싫은거야 ? " 




플러터샤이는 엔젤에게 오이조각 하나를 내밀었지만 , 

엔젤은 싫다며 플러터샤이의 손을 내쳤다 . 




" 에휴 , 그래 그래 내가 졌어 . 니가 좋아하는 당근 줄게 . " 




이내 플러터샤이는 야채그릇을 치우곤 큼지막한 

당근 하나를 꺼내 엔젤에게 건냈다 . 그러자 엔젤은 

이제야 자기 마음에 드는 음식이 나왔다는듯이 건네받아 

아삭아삭 먹기 시작했다 . 




" 정말 못말린다니까 . . " 











" 참말로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 " 




" 가만히 있어봐 , 옷감이 흐트러지잖니 . " 




래리티는 일을 하다가 끌려온 애플잭에게 드레스를 이것저것 

입혀보며 , 각각의 드레스에 어울리는 악세사리가 무엇인지 

실험해보고 있었다 . 




" 그냥 니 마네킹을 이용하면 돼지않나 . " 




" 그러고싶지만 , 오팔이 마네킹을 다 긁어버려서 . " 




" 앗 따거라 , 조심히 달으라고 ! " 




" 미안 미안 , 흠 . . 이건 안어울리는것같아 . " 




" 래리티 , 앞으로 몆번이나 이짓을 해야돼는데 ? " 




" 징징대지마 , 몆번만 더하면돼 . 한 3~40번 정도 ? " 




이내 래리티의 부띠끄에선 애플잭의 처절한 비명이 울려퍼졌다 . 











6마리의 포니는 , 평소와 다름없이 , 사건하나 없이 자신의 일을 해가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 딱히 메인식스가 아니더라도 

그날은 모두에게 다른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오후였다 . 

어느덧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 서서히 주변이 어두워지고 , 

루나공주가 달을 띄워 세상을 조금이나마 은은히 밝혔다 .

그리고 대다수의 포니들은 이제 하던일을 중단하고 자신의 침대로 

꿈을꾸러 돌아갔다 . 











어느덧 시간이 지나 , 새벽이라는 시간이 돼었다 . 

어떤 포니는 좋은 꿈을 꾸고 , 어떤 포니는 나쁜 악몽을 꾸는 

숙면의 시간 , 포니빌의 포니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 




그때 , 잠에 젖은 포니빌의 중앙에서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졌다 . 

어두운 분위기의 음율로 조용히 연주하는 피아노 연주가 . 

포니들 모두 잠을 자고있었고 , 지금 시간에 연주할 포니도 없었다 . 

하지만 피아노 소리는 멈추지 않고 포니빌 전체에 월광소나타를 연주했다 . 











시간은 흘러 어느덧 낮이 돼고 , 포니들은 자신들이 꾸던 

꿈속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와선 자신의 일을 하러 가기시작했다 . 




" 음 . . 출출한데 . . 핑키파이한테 가서 컵케익이라도 하나 사먹어야지 . " 




레인보우 대쉬는 한창 날씨 공무원 일을 하다 말고 배가 고팠는지 

구름쪽으로 펄럭이던 날개를 지상으로 돌려 핑키파이의 빵집으로 향했다 . 

하지만 그녀가 핑키파이의 빵집으로 향해 문을 열려하자 

빵집의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 




" . . . 엥 ? 문이 잠겨있잖아 ? 핑키파이는 지금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빵집문을 여는데 . . 이상하네 . . " 




레인보우 대쉬는 이내 핑키파이의 빵집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 




" 핑키파이 ? 핑키파이 ! " 




그런 레인보우 대쉬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빵집은 여전히 굳게 

닫혀있었다 , 문에 귀를 들이대 보았지만 들리는것도 없었다 . 

이내 레인보우 대쉬는 빵집 창문으로 내부를 들여다보였다 . 

심지어 빵집 안에는 불도 키지 않은 상태였다 . 




" 뭐야 , 불도 안켰잖아 ? " 




레인보우 대쉬는 이상하다는듯이 계속 창문으로 빵집 내부를 엿보았다 . 

빵집 바닥을 보았을때 , 무언가가 누워있는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  

뭔지 알아보기위해 눈을 부릅뜨고 보았으나 가게가 

어두운 바람에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 




" 무슨일인지 알아봐야겠어 , 핑키파이 ! 당장 이문열어 !! " 




레인보우 대쉬가 소리지르며 두 발굽으로 빵집 문을 세게 

두드렸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 레인보우 대쉬는 

불안함을 감지하곤 뒤로 잠시 떨어졌다가 , 이내 강하게 

문을 향해 몸을 날려 들이받았다 . 




" 이문 , 열란 , 말이야 !! " 




이내 문은 콰지직 소리를 내며 부서지듯이 열렸다 . 

가게 안은 한치의 빛도 없이 캄캄했고 , 그런 어둠 속에서 

레인보우 대쉬는 가게의 벽을 더듬으며 전등 스위치를 찾기 시작했다 . 

이내 그녀는 전등 스위치를 찾았고 , 불을 켰다 . 

그리고 그녀가 본것은 . . . 











가슴에 칼날이 암울한빛을 띄우며 박혀있는 , 핑키파이의 싸늘한 시신이였다 . 




" 피 . . 핑키파이 ? " 




레인보우 대쉬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땅바닥에 쓰러진채로 대답이 없었다 . 




" ㅍ . . 핑키파이 , 이런 장난 치지마 . . 무섭단 말이야 . . " 




떨림을 주체못하며 , 레인보우 대쉬는 바닥에 쓰러진 핑키파이의

시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 다가갈수록 그녀의 죽음또한 

레인보우 대쉬에게 명확한 사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 




" ㄴ . . 너 . . 이래놓고 . . 나 . . 깜짝 놀래킬꺼지 . . ? 그치 ? . . . " 




현실을 부정하며 다가갔지만 , 핑키파이의 숨은 이미 끊어져있었다 . 

레인보우 대쉬는 자신에게 피가 묻는것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핑키파이를 서서히 안아올렸다 . 그녀는 차가웠다 . 




" 제발 . . 장난이라고 말해줘 . . . " 




레인보우 대쉬는 싸늘하게 식은 핑키파이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그때 , 슬픔과 죽음이 교차하는 빵집안에서 피아노 연주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 

레인보우 대쉬는 핑키파이에게 파묻었던 얼굴을 들고 , 이내 핑키파이를 조심스레

땅바닥에 다시 안치시키곤 광분에 젖어 외치기 시작했다 . 




" 도대체 누구야 !!! 대체 , 대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놈이 !!! " 




레인보우 대쉬는 피아노 연주음이 들리는 곳을 향해 

자신을 방해하는 물건들을 모조리 들이받으며 돌진했다 . 

이내 그녀가 발견한것은 , 알람장치가 돼어있는 녹음기였다 . 




" 녹음기 . . ? " 




녹음기에선 어두운 음율로 연주되는 월광소나타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 

이내 레인보우 대쉬는 녹음기를 내팽겨치곤 , 다시 피의 웅덩이속에 누워있는 

핑키파이의 시신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 . 




" 핑키파이 . . . " 




그녀는 꽤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는지 , 허옇게 뜬 눈으로 허공만을 

노려보고 있었다 . 레인보우 대쉬는 핑키파이의 눈을 조심스레 감기곤 . 

다시 그녀를 끌어 안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 











월광 소나타의 게임이 시작돼었다 . 
















----------------------


팬픽중 , 처음 도전해보는 추리 스릴러입니다 . 

본격적인 추리 , 스토리는 아마 2화부터 시작됄거같네요 . 

만약 추리를 하신다 해도 댓글엔 적지 말아주세요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