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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좀 뒤숭숭해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387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렁지렁이
추천 : 0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20 22:05:58
친구랑 연락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겟음



중2까지 평범한 학생 트리로 살다가 중3때 친구놈한테 왕따크리받음
덕분에 슴살인 지금도 멘붕이좀 옴
내 성격엔 문제없엇지만 어제까지만해도 잘 놀던애들이 갑자기 돌아서니
중3마인드론 적응이안됫슴

물론 나는 공부를 못햇지만 다른애들은 공부를 잘했음

예전애들이 내 왕따된걸 들엇는지 걱정하기도했지만 내가 개척해갈문제라면서 괜찮다고함
물론 걔들은 열심히해서 부대도가고 경북대도가고 부경대도가고
나야뭐 공부에 관심도없엇지만 실업계고교에서 새로사귄놈들이랑 놀면서 공부해도 3등급나와서
동의대 겜공과에 들어감

근데참 여기서 중딩때 내 왕띠시켯던 친구놈이링 재회함
좀 어이가없엇음
애새끼 병신취급했으면 좋은데라도 갔어야지 같은곳에서 만나니
아 참 하느님은 무심도 하셔라 이생각밖에안듦

물론 주범중 한놈은 경북대 수의사과에 들어갔다함
걔 동물안좋아하게생겻던데 전과하겟지만말임

여튼 서론이 길어서 ㅈㅅ

제가 오늘 꿈을 꿧음
내가 제일 앙심을 품엇던 놈이 나타나는거임
근데 걔랑 내가 같은 학교 같은과임
실제론 다르지만
그래서 내가 왜 왕따 시켯냐고 물어봄
그러자 걔는 사실은 애들끼리짜고친거라고함
내가 진짜냐고하니 사실은 아무이유도 없엇다고함
내가 정말이냐고 물었음
걔가 그렇다고함
사실 나는 배후가 있을꺼라 생각햇지만 없다고 하니 뭐 그렇겟지라고생각함
그래서 내가 용서했음
내가 알고싶엇던건 니 대답이었다고 말함
그리곤 왕따 전처럼 즐겁게 놀다가 꿈에서 깸

기분 묘함
아무리 존심강한 부산남자끼리라지만
내가좀 등신같아도 용서를 꿈에서 나마 한거임
세상에 남은 미련중 한개를 없앰

아 진짜 이꿈꾸고 생각난게
사람이 정말 잔인하면서도 또 잔인하게 느껴졌지만

용서 하나만으로 그 마음이 싹 사라진게 정말...
이리 간단한걸 왜 이제서야 깨달은건지
참 바보같았음

어느 구절에서 읽은게있는데
사람은 각자 하나의 신(하느님같은거)인데
그 신의 길을 결정하는건 주변 사람들의 영향보단
자신의 마음이 중요하단거임
근데 그게 사람마다 굴곡이 심하고
깨달을때 드는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든다함

근데 이것도 꿈꾸고나서의 감정이지
또 현실을 살다보면 원망할꺼같기도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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