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레진코믹스에 올라오기 시작한 그라비아 화보집들을 보고 이 기회에 제 생각들을 풀어놓으려 합니다.

 

저는 레진코믹스가 오픈할 때부터 어플을 깔고 수많은 작품들을 봐왔습니다.

 

애정이 가는 작품들도 있을 수밖에 없지요.

 

댓글창이 없어 타 웹툰사이트에서 보이는 초글링러쉬나 눈새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그것은 깔끔하고 좋긴 합니다만

 

하지만...적어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구간은 뚫어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껏해야 작가님들이 작품 밑단에 적어놓은 메일주소나 블로그 주소가 있긴 합니다만

 

모 작품에서 오타가 보이길래 수정을 부탁하기 위해서 작가님께 이메일을 보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반응이 없더군요...

 

담당자가 제대로 검수하는지 존재의의가 무엇인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저번에도 논란이 일었던 ㅎㅇㄴㄷ작가가 참여한 <1626>또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작품을 연재시키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19금 성인 웹툰들도 매우 거슬립니다.

 

물론 작품성 있는 웹툰을 연재하기 위해서라면 저도 찬성입니다만(제 취향도 수위 상관없이 깊은 고찰이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이도저도 아닌, 누가봐도 끈적한 포르노들은 도대체 왜 당당하게 썸네일을 장식하는거죠?

 

심지어는 제가 친구들에게 좋은 작품을 소개해주려고 어플을 실행했다가 왜 성인 사이트에 드나드냐고 면박을 받았어요.

 

하...제가 보아온 웹툰 목록을 보여주고 오해를 풀었습니다만 첫화면만 보면 누가봐도 포르노 사이트같지 않나요;

 

19금이 아닌 순수발랄한 웹툰도 분명히 있지만, 포르노가 너무나 당당하게 앞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라비아 화보집까지 추가되었지요.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이러다가 레진코믹스 아청법 관련조사 받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면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 작가님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데...8ㅅ8

 

많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