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주변이 없어서 주절주절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33살 동갑커플입니다

우선 저는 여자 친구랑 동거를 하고있습니다

만나게 될 당시 여자 친구와 저는 바로 옆건물에 살았고

여자친구는 월세 저는 전세인데

여자친구가 금전적으로 힘들어 해서 자연스럽게 합치게 됐네요

 금전적으로 힘들다 돈없다 하니

모든 생활비며 데이트비용 사먹는거 일체를 제가 부담했습니다

그러다 이번달 부터 20만원씩 모아서 생활비로 쓰기로했습니다

그외 전기,가스,관리비는 제가 부담하기로했고요
 
남는걸 모으기로 했는데 벌써 20만원이나 썼네요;;

여자친구는 새벽에 나가서 밤 9시에 퇴근을합니다

저는 8시 반까지 출근했다가 7시에 퇴근합니다

저도 어떻게 보면 일하는 시간이 많은데

여자친구보다는 여유로우니 모든 살림은 제가합니다

청소,빨래,화장실청소,설거지 등등

여자친구가 집안일을 못하기도하고

원래 제가 혼자살때 하던일이라서

아무 불평없이 제가 합니다

저도 남들에비해 여유롭지 않은 시간이지만

6시에 일어나서 빨래하고 널고 나가고 퇴근해서 청소기밀고

항상 여자친구는 말합니다

니가 시간이 많으니 니가 좀더 여유로우니

여친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긴하지만 저도 10시간 반 근무인데

빨래 이틀에 한번꼴로하니 7시 기상 6시 기상합니다

그러니 집에와서 밥먹고 여친퇴근해서 씻고 머하고 하면

바로 자야해요ㅠ

여자친구는 바로 잔다고 애정이 식었다합니다

본인도 새벽에 일어나야하니 빨리자야하면서

피곤하다 졸립다 이말을 입에 달고삽니다

그러니 제가 눈치를 보게되고 피곤할까봐 멀 하자고도 못합니다

제 유일한 취미는 게임이랑 술입니다

사귀기 전에도 집돌이 성향이 커서 집밖으로 잘안나갔습니다

여자친구는 이 두개를 이해를 못하네요ㅠ

게임을 많이 하는것도아니고 오버워치 한판 롤한판 이런식도 이해를 못해줍니다

롤 칼바람 한판 20분 정도 하기도 힘드네요

술마시는것도 이해를 못해주고 

맥주 한캔 마시는것도 이해를 못해줍니다

어제 맥주한캔 마셨다고 화내고 등돌려 자더라고요...

밖에나가서 술마시고 들어오는것도아니고

술을 엄청 많이 마시는것도 아니고
 
밥먹으면서 반주한잔 하거나 샤워하고 맥주한캔 마시는것도

눈치를 봐야하니.... 참 힘드네요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하고있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이렇게 살라고하면 자신이없네요...

운동하고싶다하니 장난이겠지만 안된다고

자기도 운동하고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니

나도 하지말라고 하는데 장난식으로 말했다지만

약간에 진심도 느껴지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