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국은 붕소·기름 지원 해달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원자로 냉각에 필수적인 붕소를 긴급 요청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일본 정부와 원자력 업계가 붕소를 긴급 요청해왔다며 당장 우리가 쓸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일본에 붕소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붕소는 핵분열을 멈추게 하는 감속재로 쓰이는 물질입니다.

일본은 또 이번 지진으로 정유시설이 파괴되면서 우리 정유업계에 휘발유와 경유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니폰오일은 최근 CEO 명의로 GS칼텍스에 석유제품 공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져졌습니다.

SK 에너지 등 국내 다른 정유사들도 일본 업체로부터 석유제품 지원 요청이 들어와 제품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