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공포증에 걸릴것 같음
게시물ID : humordata_1152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매검
추천 : 2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21 17:21:54

정신이 읍스므로 음슴체

 

지난주 내 친구가 이사를 해서

 

나 수원 사는데

 

우리 집 앞에 사당이나 강남 가는 버스가 다님. 빨간거

 

둘중 아무거나 타고 가서 지하철 갈아타면 친구집 갈수 있음.

 

그래서 아침일찍 나가서 혹시 출근길에 차 막힐지도 모르니 버스를 탔음

 

그래서 보통 20분 걸리니까 차막히면 30분 걸리겠지 가만히 있었음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아무데서도 안내리는 거임

 

음 뭐지 ? 열심히 노래 듣다가 이어폰을 빼고 기사아저씨 위에 행선지를봄

 

오마이쉐쉐수셋쉣쉣

 

서울역 행이었음.

 

나중에서야 안거지만 이게 생긴지 얼마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만에 거기서 버스를 탔는데 항상 사당, 강남행만 오니까 그냥 빨간 버스 덥석 탔는데 그게 서울역행.

 

확률상으로도 엄청 낮았는데 당황스러웠음

 

 

어쨋든 멘붕을 가까스로 참아내고 그냥 바로 다음 정류장 내렸는데 거기가 을지로인가 그랬음

 

거기서 지하철 2호선 타고 다시 친구집쪽으로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넉넉잡아 한시간 갈것을 서울 한바퀴 도느라고 2시간 투자함

 

사실 수원 7년정도 살았는데 을지로도 이번에 처음가봄 ㅋㅋㅋㅋㅋ

 

어쨋든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또 일이 터진거임.

 

친척집에서 점심먹고 병점역에서 지하철을 탔음

 

2시까지 가야해서 1시 반정도에 탄듯

 

그런데 아무생각없이 수원역 도착한거 확인하고 가만히 멍때리고 있었는데 

 

문이 닫히고 지하철 칙칙폭폭 하더니 다음 역은 안양이라고 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햐 ....

 

난 안양이 그렇게 먼줄 처음 알았다

 

그런데 지하철 초보라고 업신여길까봐 나 되게 태연한척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도 함..

 

진짜 친구한테 하소연 하고 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 무시당할까봐 엄청 태연한척 가만히 있었음

 

원래부터 난 안양을 들르고 싶어한 사람처럼..

 

어쨋든 내려야 되는데 이놈의 지하철이 서질 않는 거임. . 안양 왜이러케 머냐 .. ㅠㅠㅠㅠ

 

내려서 바로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 ㅠㅠ 목적지로 다시 가니 2시 30분이 됨.

 

아니

 

버스 지하철 타면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두번 당함

 

이거 내 몰카 아님 ?ㅋㅋㅋㅋㅋ

 

이제 비행기만 잘못타면 되겠네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