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고등학교에 다니고있는학생입니다.
저는 위로 누나가 둘있는 막둥이입니다.
방금 베오베에 있는 여성분들 성추행경험담 글을보고 이글을 올립니다.
그 글을보고 정말 가슴에서 뭔가 글로도 말로도 욕으로도 표현할수없는 뭐같은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추달고 태어난게 정말 수치스러울정도로 아주 정말 부끄러운기분이 치밀어올라 고개를들수없을정돕니다.
솔직히 야동도 봤고 친구들과 야한얘기도해봤고 지나가는 또래여자애들보면서 병신같은상상도 많이해봤습니다
누나도 둘씩이나 있고 어머니도 계신 벌써 내가꼭지켜줘야만 하는 여자가 세명이나 있는제가 그런생각을했다는게 참 치욕스럽고
양심은있었는지 아 이러지말자하면서도 그감정이 점점 무뎌지고 ,
나중에는 '뭐그래 나는사춘기 고딩이니깐' 이라는 무언의 변명이 가슴속에 자리잡혀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있었습니다.
실제로 전자발찌 차고있는새'끼 들이 할만한행동은 절대로 하지않았지만 제 뇌를 지나간 여러상상들이 저를정말로
잠재적 성범죄자로 만들고있었던거같습니다.
솔직히 남자는 잠재적 성범죄자가 맞습니다.
물론 안그러신분들도 있을겁니다. "아주 소수"요 .
이부분에선 자신있게말씀드리고싶습니다. 중학교때도 그렇고 고등학교에선 더심히 음담패설을 아무꺼리낌없이 죤나좋군하면서
시부렁시부렁 조쿠나 하고 해댑니다. 너도나도할거없이요.
가끔 여자가 과민반응해서 아무런 이유없이 남자얼굴에 스프레이 난사했다 뭐이런류의 이야기를 볼때면
"ㅋㅋㅋ 하여튼 과민반응졸라게해요 ㅡㅡ" 생각했지만 이거 참개같은생각입니다.
야동한번이라도 보고 야한생각 한번이라도했으면 그냥 조용히 스프레이쳐맞고 야동본거랑 야한생각하고 딸딸이친거 반성한다고 생각하고 조용히쳐맞고 사과받으면 되고요 안받아도 솔직히 그냥 반성한다고생각하고 묵묵히 쳐맞고지나가면 됩니다.
저는 이제 그럴거같습니다.
말이 두서도없고 쓸대없이 엉키고설켜서 재미도없고 난잡하지만
그냥 정말죄송스러운맘에 방금 오유가입해서 글남깁니다.
아직은 뭣도아닌저지만 남성을 대표해서 성추행 피해를입은분들께 정말 사과 드립니다. 사죄드립니다.
이제부터 저는절대로 음담패설도 안하고 야동도안보고 야한생각들면 제가좋아하는 농구 한세시간 쳐하면서 나쁜생각없애겠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정말 사랑하는사람에게 열정을 다쏟아붓겠습니다.
지금늦은시간에 글읽을 여성분들이 몇분이나 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지는 첫경험 몇살때했네 아다땟네 하면서 자랑이라는듯이 개소리짓걸이면 뺨싸대기 후리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성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