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취향에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제목 그대로 한식울 너무 싫어해서 고민입니다. 제가 딱히 해외에서 태어난것도, 오래 산 것도 아닌데, 유독 어렸을때부터 매운 건 잘먹으면서 김치를 너무 싫어해서 저 키우시눈 할머니도 고민이셨대요. 근데 나이가 한두살씩 들수록 애들이 잘 안먹는 야채나 마늘, 느끼한 건 잘먹으면서 보통 가정집에서 먹는 한식이나 비빔밥, 김치, 전같은걸 좀 먹어보라고 하면 울고불고 떼쓰는 일도 다반사였고, 학교 입학하면서부터 담임선생님께서 억지로 육개장을 다 먹으라 하셔서 울면서 먹다가 화장실에 가서 토한 일도 있었어요. 지금도 제 입엔 향신려료가 많이 들어간 인도 음식이 오히려 한식보다 더 입에 맞기도 해요.
물론 한식중에서도 먹는 반찬의 종류가 아주 적었지만 그래도 없진 않았어요. 근데 흔히 주는 김치, 된장찌개같은게 전혀 입에 안맞으니까 부모님도 왜 이나이까지도 편식을 하냐고 자꾸 화를 내시니까 저도 밥 거르는 횟수가 늘고, 밥먹는게 참 피곤하네요.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