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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좋은 투수지만......
게시물ID : baseball_34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키아5800
추천 : 1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03 17:50:25



이건좀 다른이야기인데 장원삼은 개인적으로 wbc 나가지 않으면 합니다.


2009년 더 되돌아가서 2006년까지 이경기에 활약했던선수들은 대부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선수들입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좀 더 파보면 그내부에는 스트라이크존이 있었던 것 같네요.

봉중근이 wbc에서 엄청난 호투를 보였던것도 메이저리그식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되는 wbc에 빠르게 적응했기 떄문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컨디션도 좋았고요 

 야구에서 투수가 최고의 피칭을 하는법이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법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있을까요?

아무리 압도적인 구위 압도적인제구가 있어도 바깥쪽이던 몸쪽이던 본인이 던지던 코스의 공을 잡아주지 않으면 맞을수 밖에 없습니다.

 

2009년 wbc 류현진의 피칭을 생각해봅시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평이많았지만 스트라이크존영향도 컸다고 봅니다.

류현진선수의 평소 스타일은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을 이용해서 바깥쪽 몸쪽을 파고드는 유형입니다.


wbc에서

이와무라를 삼진 잡을때에도 바깥쪽으로만 장단 7개의 공(모두 포심)을 던졌습니다. 그중 2개가 스트라이크 판정   3개가 볼판정이었고 1개가 파울 마지막 구에 헛스윙삼진 처리하며 이와무라를 삼진처리했죠.(허구연은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지 않았던 주심을 들며 "주심을 잡았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잘보면 스트라이크판정을 받은 공과 볼판정을 받은공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조금씩 빠진다는 이유로 볼판정이 나왔죠. 이게 경계선피칭을 하는 선수들이 가질수 밖에없는 치명적인 약점이자

딜레마죠. 잡아주지 않으면 당하니까요. 그나마 류현진은 구위로 이와무라를 잡았지만요.

실제로 이번 2012시즌 류현진의 초반 부진이나 중반쯤에 맞아 나갈떄에도 류현진이 스트라이크존에 예민해하는 모습도 보였죠.

(류현진선수는 최근에는 극단적이었던 경계선 피칭에서 조금씩 탈피하면서 던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원삼은 극단적인 경계선 피쳐라는것이 중요하죠. 좌우를 파고들다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로 범타 또는 삼진을 유도해냅니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소뱅을 상대로했던 호투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경계선을 잘잡아줄수있는 심판만 있다면 장원삼은 일본에서도 10승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쨋든 wbc에서는 경계선피칭의 투수들이 득세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윤석민이나 노경은 김진우같은 피쳐들이 던지기 편한곳이 wbc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wbc에 장원삼은 발탁되지 않는게 나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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